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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앱 보다 더 좋은 연락처 관리 앱 세가지

Liane Cassavoy | PCWorld 2015.03.18
많은 사람들이 놓치기 쉬운 사실은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들어있는 연락처 앱이 최고는 아니다”라는 것이다. 다양한 서드파티 앱이 나와있어서 이름과 번호를 관리하는 일을 더 쉽게 만들어준다.

기본으로 탑재된 연락처 앱 보다 더 좋은 연락처 관리 앱 3가지를 소개한다.

풀컨택트(FullContact)
풀컨택트는 이전까지 웹 기반 연락처 관리앱 이었다. 개발업체는 연락처 관리 앱인 코북(Cobook)을 인수하고 이 기능을 풀컨택트의 기능에 넣었다. 그 결과 데스크톱 클라이언트의 힘을 가진 아주 잘 설계된 모바일 앱이 나왔다.

아이폰, 아이패드 혹은 웹상에서 풀컨택트에 등록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작업 중이다.) 로그인하면 페이스북, 구글, iOS(아이클라우드 포함), 트위터로 부터 연락처를 추가할 수 있다. 풀컨택트는 그 모든 연락처를 다 끌어 모으고 소셜 미디어 프로필 사진을 추가하고 (이 기능만으로도 이 앱이 기본 iOS 앱보다 시각적으로 더 매력적이다) 연락처를 정리하고 중복내역을 삭제한다.

풀컨택트는 이런 작업을 자동적으로 처리하는데, 이 점은 몇몇 사용자들에게는 조금 걱정스러울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앱은 연락처를 놀라울 정도로 효과적으로 정리한다. 여전히 두어 개 중복 연락처가 남아있긴 하지만, 확실하지 않을 때는 억지로 합치지 않는다는 점은 긍정적이었다.

풀컨택트는 또한 당신의 연락처들을 기기들에 걸쳐 동기화시킨다. 여기에는 소셜 피드 옵션도 포함되어 있어서, 연락처들의 최근 게시물, 연락 내역을 볼 수 있어서 마지막 연락한 시점을 알 수 있다. 이런 기능들은 모두 다 직업적인 연락처에 연락을 취할 때 아주 유용하다.

풀컨택트는 무료로 사용 가능한데, 베이직(Basic) 버전에서는 연락처 5,000개까지 저장이 가능하고, 매 24시간마다 구글과 양방향 동기화되며, 무료 명함 옮기기 10회(명함의 사진을 찍을 때 풀컨택트에서 실제 사람이 명함을 보고 당신 전화기에 연락처로 다시 보내준다)가 포함되어 있다. 월 10달러 프리미엄(Premium) 버전에서는 연락처 2만 5,000개까지 저장되고 구글과 실시간 동기화되며, 명함 옮기기 기능을 월 50회 쓸 수 있다. 유료와 무료 버전 모두에서 명함 옮기기 기능은 필요한 만큼 추가 구매가 가능하다.

퓨어컨택트(PureContact)
퓨어컨택트는 양보다 질을 추구하기 때문에 완전한 연락처 관리 앱이라기 보다는 가장 매력적인 앱이라고 보는 편이 낫다. 이 앱을 몇몇 사람들과의 연락을 유지하는데 활용하려 한다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편리할 것이다. 하지만 수백 명의 연락처를 관리해야 한다면 이 앱은 그 목적에는 맞지 않는다.

왜냐하면 연락처를 모두 하나하나 손수 추가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연락처 관리앱들과 달리 퓨어컨택트는 다양한 주소록과 서비스들을 다 뒤져 연락을 취한 사람들을 찾아내지 않는다. 그 대신 휴대폰의 주소록(안드로이드와 iOS)에 접속해 사용자가 추가하고 싶은 연락처들을 선택하게 한다.

선택한 모든 연락처들은 각각 동그라미 안에 들어가서 이를 누르거나 밀어서 연락처를 보거나 다른 행동을 취할 수 있다. 퓨어컨택트에서는 오른쪽 왼쪽 위 아래로 밀기 혹은 두 번 누르기 등에 각각의 기능을 지정할 수 있다. 이 앱에서 오른쪽으로 미는 조작으로 연락처에 이메일을 보내도록 할 수 있지만 전화를 걸려면 두 번 누르는 동작을 해야 한다. 이런 기능들을 사용자가 생각하는 방식으로 개인화할 수 있는 점이 아주 좋았다.

퓨어컨택트 디자인은 단순하고 세련됐다. 잡동사니가 없고 사용하기도 편하다. 99센트의 가격 역시 아주 저렴하다. 그럼에도 휴대폰에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자주 연락하는 연락처” 기능을 단순히 조금 손본 것일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 저렴한 가격도 별로 장점은 되지 않을 것이다.

써클백(CircleBack)
써클백은 궁극의 세세한 관리앱이다. 풀써클처럼 써클백은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아웃룩 등의 다양한 소스에 연결해 사용자의 연락처를 한 곳으로 가져온다. 웹 버전도 있어서 다양한 기기들에 걸쳐 정보를 동기화한다.

풀컨택트처럼 써클백은 사용자의 연락처를 분석하고 오류와 중복을 찾는다. 하지만 풀컨택트와 달리 써클백은 찾아낸 오류 수정은 사용자가 직접해야 한다. 하지만 이게 힘든 작업도 아니고, 이런 점까지 사용자가 제어할 수 있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써클백의 대시보드는 연락처 중 얼마나 많은 수가 전화번호나 제목 등에 업데이트가 필요한지, 핵심 세부정보(이메일, 전화번호, 이름, 회사명)가 얼마나 많이 빠져있는지, 잠재적 중복 연락처가 몇 개나 되는지 등의 정보를 표시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많이 혹은 적게 수정을 적용할 수 있다.

써클백은 몇몇 부분에 있어서 풀컨택트 만큼 매끄럽지는 않다. 예를 들어 풀컨택트는 화면을 밀어서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써클백에는 풀컨택트의 소셜 피드와 태그와 노트 추가 기능이 없다. 하지만 써클백이 뛰어난 부분은 순수하고 단순한 연락처 관리 기능이다. 이 무료 앱(iOS에서만 사용 가능, 안드로이드 버전은 작업 중)은 연락처들을 제대로 제어할 수 있게 해준다. 많은 사용자들에게는 그 정도 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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