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는 ‘건강한 음식’을 찾는 트렌드에 따라서 여러 신메뉴를 출시하며 반전을 꿈꿨지만, 여전히 매출이 줄어들고 있다. 이제는 기술을 통해 구원을 받고자 한다.
코.디자인(Co.Design)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향후 5년간 하이테크로 무장한 매장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며, 맥도날드의 첫 CDO(Chief Digital Officer)인 아티프 라픽이 이를 이끈다.
일부 매장에는 이미 빠른 주문 키오스크가 자리잡고 있는데, 앞으로는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로 개인화될 예정이다. 또한, 주문 히스토리를 보고 선호도에 따라서 “아마존 방식의 추천”을 한다.
기술 도입에 따른 직원 수 감소가 없도록 테이블 서비스를 늘여, 고객들이 주문 전에 미리 자리에 앉고 직원이 위치 추적 비콘을 이용해 새로 온 고객의 위치를 파악해서 서빙할 계획이다. 여기에 웨어러블이 통합되면 어떤 모습일까? 직원을 ‘플래그’해서 케첩이나 선데를 가져다 달라고 부탁할 수 있을까? 스마트 워치를 찬 손을 살짝 흔들면 직원이 이를 알아채서 다가올까?
현재 단계에서는 이론적인 이야기다. 게다가 맥도날드 매출 감소의 원인인 ‘음식’ 자체는 바뀌지 않는 대책이기 때문에 효력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러나 길을 잃은 것 같은 맥도날드에 뒷바람을 불어줄 수는 있을 것 같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