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 미래기술

구글의 새로운 스마트 홈 구상, “이웃 보안 네트워크”와 보안 평가 포함

Pulkit Chandna | PCWorld 2015.03.12
지난 3월 5일 미 특허청이 지난 해 9월 구글이 출원한 특허를 공개했다. “지능형 센서를 설치한 가정의 보안 평가(Security Scoring in a Smart-Sensored Home)”란 제목의 이번 특허 출원에는 지난 2013년 3월 네스트가 출원한 특허에 몇 가지 내용이 추가되었다. 주목할만한 것은 구글이 스마트 홈의 보안성을 평가한다는 아이디어를 만지작거리고 있다는 것이다.



구글의 특허 출원서는 “보안 점수는 처리된 가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성될 수 있으며, 가정 데이터는 최소한 한 가지 이상의 다양한 데이터를 포함하며, 용량 데이터, 기회 데이터, 환경 데이터를 포함하며, 이들 데이터에 제한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구글이 제안한 클라우드 기반 점수 시스템은 스마트 홈 환경 내에서 다양한 연결 디바이스의 개별적인, 그리고 종합적인 역량을 계산하게 된다. 예를 들어 배터리 백업과 용량, 센서, 네트워크 프로토콜 등이다. 또한 각각의 디바이스나 네트워크가 원래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장애가 되는 요소가 있는지도 확인한다. 예를 들어 연기 탐지기가 열린 창에 너무 가까이 설치되어 있다면 감점 요인이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거주자의 행동 패턴은 물론 스마트 홈 환경의 핵심 특징도 평가한다. 예를 들어 거주자가 센서의 경고에 얼마나 빨리 반응하는가, 건물의 구조적인 취약점, 경찰서와의 거리 등도 평가 항목이 되는 것이다.



이런 보안 평가는 집 주인이 스마트 홈 구성에서 중요한 요소를 변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구글이 이런 측면만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구글은 이런 보안 평가가 보험이나 보안 서비스의 비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보안 점수가 높은 집은 그만큼 안전한 것이고, 보험이나 보안 서비스도 저렴해질 수 있다는 것. 구글의 특허 출원서는 침입 탐지나 비상 사태 알림 등을 기본적인 보안 서비스로, 그리고 “이웃 보안 네트워크”를 고급 보안 서비스로 제시했다.

이웃 보안 네트워크란 정확인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특허 출원서는 서로 다른 스마트 홈을 조직화해 위치나 유대, 인구 등의 다양한 범주를 기반으로 일종의 가상 이웃 감시 환경을 구성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렇게 구성된 이웃 간에는 정보와 경보의 실시간 공유가 이루어진다.

이런 가상 이웃 보안 네트워크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구현된다. 예를 들어 불이 나면 중앙 서버나 클라우드 기반 컴퓨터 아키텍처가 반경 1~2Km 내의 이웃 가정에 이런 사실을 알리고, 반면에 어린이가 실종되면 반경 10~20Km 또는 해당 도시나 지역 전체가 이웃 보안 네트워크에 포함되는 식이다.

아직은 특허 출원 상태일 뿐이기 때문에 이중에서 얼마나 많은 요소가 실제로 구현될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만약 실제로 구현된다면, 그 파급 효과는 크고 다양할 것이다. 스마트 홈이 안팎의 위험을 보호해주는 미래에 대한 기대도 큰 만큼 이런 광범위한 데이터 수집 프로그램이 미칠 잠재적인 프라이버시 침해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editor@itworld.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