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05

글로벌 칼럼 | '모바일 부흥'을 위한 MS 유니버설 앱 플랫폼… 성공 가능성은

Kristin Burnham | IDG News Service
윈도우 10이 모바일의 부흥을 꾀할 마이크로소프트의 핵심이라고 한다면, 유니버설 앱(Universal App) 플랫폼은 이를 실현해 줄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유니버설 앱 플랫폼은 개발자가 마이크로소프트에 오랫동안 기대해온 크로스플랫폼 가치를 심어줄 것으로 기대되는 한편, 윈도우 10이 안드로이드와 iOS에 비견할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하기 전까지는 많은 난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니버설 앱 플랫폼은 개발자가 PC, 태블릿, 스마트폰, 엑스박스(XBox)에서 모두 실행할 수 있는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새로운 개념은 아니며, 마이크로소프트는 드디어 이를 실현하게 됐다고 말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개발자 플랫폼 부장 케빈 갈로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이 플랫폼은 동일한 비즈니스 논리와 UI를 적용한 새로운 클래스의 윈도우 유니버설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바일 시장을 석권하지 못하면 이는 단순히 거창한 이야기로밖에 볼 수 없다. 최근 IDC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에서 윈도우 폰의 점유율은 2.7%로, 2013의 3.3%보다도 하락했다.

유니버설 앱 플랫폼을 둘러싼 논란 가운데 하나는 개발자가 한 자리 숫자의 점유율을 차지한 모바일 운영체제를 위한 앱을 개발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 작성된 코드 대다수를 다시 사용할 수만 있다면, 잘 다듬어진 플랫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만 있다면, 모바일 버전의 윈도우 10용 앱을 만드는 트렌드가 형성될 것이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이와 같은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이다. 사용자가 거의 없는 플랫폼에 탑재할 앱을 만들기 위해 개발자가 새로운 프로그래밍 모델을 굳이 배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주효한다는 이유에서다.

엔드포인트 테크놀러지스(Endpoint Technologies)의 사장인 로거 케이는 “모든 형태의 폼팩터에서 실행되는 통합형 플랫폼이 생긴다는 것은 꿈만 같은 일이지만, 개발자들이 쉽사리 새로운 플랫폼에 뛰어들 것이라고는 확신할 수 없다”며, “개발자는 사용자가 없는 플랫폼에는 나서지 않는다. 마치 치킨 달걀 시나리오와 같은 형국이다”고 설명했다.

포레스터 리서치(Forreter Research)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마이클 파세미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플랫폼이 개발자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파세미르는 “소비자 시장에서 윈도우 폰과 서피스 태블릿이 크게 성장할 것이고 내다보고 있지 않기 때문에 개발자는 굳이 유니버설 앱을 개발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피스와 윈도우 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앱이 증가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사용자층이 두터워지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고 덧붙였다.

새로운 CEO를 선임하고, 거대한 자본력을 투자한다고 해서 새로운 세계 트렌드를 쫓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케빈 갈로는 개발자가 전 기기에 걸쳐 일반 사용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몇 가지 가능성에 곤해 언급했다. 여기에는 디스플레이 레이아웃과 사용자 제어에 적합한 반응형 UI와 음성, 손 필기, 제스처와 같은 자연스러운 사용자 입력, 코타나 인공지능, 원드라이브, 애플리케이션 인사이트(Application Insights) 등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가 포함된다.

갈로의 설명에 따르면, 이 모바일 경험은 주로 모바일 기기에 관련된 것이다. 지금 사용자가 원하는 것은 그들이 사용하는 기기의 종류와는 상관없는 모바일 '경험'으로, PC에서 사용한 애플리케이션을 자연스럽게 태블릿에서도 넘겨서 볼 수 있기를 바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유니버설 플랫폼을 통해 이와 같은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파세미르는 효과적으로 크로스 기기 전략을 구동하는 방식, 특히 사용자 인터페이스 요소에 관한 부분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고 말한다.

파세미르는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용 앱을 한꺼번에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이 나오지 않을 이유는 없다”면서도, “사용자가 스마트폰에서 달성하고자 하는 바는 노트북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을 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단일 코드로만 동작하더라도, 기기에 따라서는 포기해야 하는 수많은 조건들이 있다. 이 조건을 정의하지 않고 한가지 코드로 모든 사용자 케이스와 작용 방식을 지원하는 것은 일생일대의 도전 과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4월 빌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유니버설 앱 플랫폼에 관련된 기술적 세부 사항을 공개한다.

마지막으로 파세미르는 만일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전이 실현되는 경우에는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세미르는 “만일 유니버설 앱 플랫폼이이 제대로 동작한다면, 사람들은 윈도우 폰을 염두하지 않고도 윈도우 폰용 앱을 개발하게 될 것”이라며, “생태계에 따라 하드웨어 점유율이 높아진 것을 목격해왔다. 지금까지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블랙베리는 훌륭한 앱 생태계를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 만일 유니버설 앱 플랫폼이 성공한다면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바일 시장에서 성공할 모멘텀을 기대해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editor@itworld.co.kr


2015.03.05

글로벌 칼럼 | '모바일 부흥'을 위한 MS 유니버설 앱 플랫폼… 성공 가능성은

Kristin Burnham | IDG News Service
윈도우 10이 모바일의 부흥을 꾀할 마이크로소프트의 핵심이라고 한다면, 유니버설 앱(Universal App) 플랫폼은 이를 실현해 줄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유니버설 앱 플랫폼은 개발자가 마이크로소프트에 오랫동안 기대해온 크로스플랫폼 가치를 심어줄 것으로 기대되는 한편, 윈도우 10이 안드로이드와 iOS에 비견할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하기 전까지는 많은 난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니버설 앱 플랫폼은 개발자가 PC, 태블릿, 스마트폰, 엑스박스(XBox)에서 모두 실행할 수 있는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새로운 개념은 아니며, 마이크로소프트는 드디어 이를 실현하게 됐다고 말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개발자 플랫폼 부장 케빈 갈로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이 플랫폼은 동일한 비즈니스 논리와 UI를 적용한 새로운 클래스의 윈도우 유니버설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바일 시장을 석권하지 못하면 이는 단순히 거창한 이야기로밖에 볼 수 없다. 최근 IDC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에서 윈도우 폰의 점유율은 2.7%로, 2013의 3.3%보다도 하락했다.

유니버설 앱 플랫폼을 둘러싼 논란 가운데 하나는 개발자가 한 자리 숫자의 점유율을 차지한 모바일 운영체제를 위한 앱을 개발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 작성된 코드 대다수를 다시 사용할 수만 있다면, 잘 다듬어진 플랫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만 있다면, 모바일 버전의 윈도우 10용 앱을 만드는 트렌드가 형성될 것이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이와 같은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이다. 사용자가 거의 없는 플랫폼에 탑재할 앱을 만들기 위해 개발자가 새로운 프로그래밍 모델을 굳이 배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주효한다는 이유에서다.

엔드포인트 테크놀러지스(Endpoint Technologies)의 사장인 로거 케이는 “모든 형태의 폼팩터에서 실행되는 통합형 플랫폼이 생긴다는 것은 꿈만 같은 일이지만, 개발자들이 쉽사리 새로운 플랫폼에 뛰어들 것이라고는 확신할 수 없다”며, “개발자는 사용자가 없는 플랫폼에는 나서지 않는다. 마치 치킨 달걀 시나리오와 같은 형국이다”고 설명했다.

포레스터 리서치(Forreter Research)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마이클 파세미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플랫폼이 개발자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파세미르는 “소비자 시장에서 윈도우 폰과 서피스 태블릿이 크게 성장할 것이고 내다보고 있지 않기 때문에 개발자는 굳이 유니버설 앱을 개발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피스와 윈도우 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앱이 증가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사용자층이 두터워지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고 덧붙였다.

새로운 CEO를 선임하고, 거대한 자본력을 투자한다고 해서 새로운 세계 트렌드를 쫓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케빈 갈로는 개발자가 전 기기에 걸쳐 일반 사용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몇 가지 가능성에 곤해 언급했다. 여기에는 디스플레이 레이아웃과 사용자 제어에 적합한 반응형 UI와 음성, 손 필기, 제스처와 같은 자연스러운 사용자 입력, 코타나 인공지능, 원드라이브, 애플리케이션 인사이트(Application Insights) 등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가 포함된다.

갈로의 설명에 따르면, 이 모바일 경험은 주로 모바일 기기에 관련된 것이다. 지금 사용자가 원하는 것은 그들이 사용하는 기기의 종류와는 상관없는 모바일 '경험'으로, PC에서 사용한 애플리케이션을 자연스럽게 태블릿에서도 넘겨서 볼 수 있기를 바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유니버설 플랫폼을 통해 이와 같은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파세미르는 효과적으로 크로스 기기 전략을 구동하는 방식, 특히 사용자 인터페이스 요소에 관한 부분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고 말한다.

파세미르는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용 앱을 한꺼번에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이 나오지 않을 이유는 없다”면서도, “사용자가 스마트폰에서 달성하고자 하는 바는 노트북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을 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단일 코드로만 동작하더라도, 기기에 따라서는 포기해야 하는 수많은 조건들이 있다. 이 조건을 정의하지 않고 한가지 코드로 모든 사용자 케이스와 작용 방식을 지원하는 것은 일생일대의 도전 과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4월 빌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유니버설 앱 플랫폼에 관련된 기술적 세부 사항을 공개한다.

마지막으로 파세미르는 만일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전이 실현되는 경우에는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세미르는 “만일 유니버설 앱 플랫폼이이 제대로 동작한다면, 사람들은 윈도우 폰을 염두하지 않고도 윈도우 폰용 앱을 개발하게 될 것”이라며, “생태계에 따라 하드웨어 점유율이 높아진 것을 목격해왔다. 지금까지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블랙베리는 훌륭한 앱 생태계를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 만일 유니버설 앱 플랫폼이 성공한다면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바일 시장에서 성공할 모멘텀을 기대해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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