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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HTC 원 M9 출시 임박...지난 해 원 M8과 유사
신제품을 공개한 회사가 삼성만 있는 것은 아니다. HTC는 신제품에 대한 정보가 유출된 몇주 후,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HTC 원 M9을 발표했다. 원 M9은 앞선 모델과 아주 흡사하다. 그러나 이게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다.
지난 해 출시된 원 M8은 역대 최고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 하나였다. 진정한 고사양 스마트폰이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출시 몇 주만에 실망감을 느끼거나 구식이 되어 버리는 일부 스마트폰과 달리 지금까지도 인기를 끌고 있다.
M8의 단점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첫째, 울트라픽셀(UltraPixel) 카메라이다. 때론 좋은 사진을 촬영하도록 돕지만(특히 조명이 부족할 때), 다재다능 하지는 않다. 둘째, 쥐고 사용하기 힘든 크기와 디자인이다. 특히 전원 버튼의 위치에 문제가 있다.
3월 전세계 출시가 예정된 M9에서는 이런 문제들을 줄이면서, 이 제품을 특별하게 만들었던 금속 소재와 매끈한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또 HTC는 울트라픽셀 카메라를 앞으로 옮기고, 후면에는 2,000만 화소 픽셀의 카메라를 새로 설치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HTC는 스마트폰 몸체를 조금 더 짧으면서 좁게 만들었다. 고급스러운 마감과 선명한 곡선 처리가 특징이다. 전원 버튼은 어떨까? 훨씬 접근하기 쉬운 위치로 옮겼다.
소프트웨어는 HTC 원 제품군의 강점으로 남아있다. M9에는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에 기반한 HTC의 센스(Sense) 소프트웨어 새 버전이 탑재되어 있다. 새 센스 소프트웨어에는 흥미로운 신기능이 추가되어 있다. 사용자의 위치를 바탕으로 홈 스크린이 사용자가 사용하려는 앱을 예측하는 기능, 여러 테마로 스마트폰을 맞춤화 해 꾸미는 기능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런 테마 중에는 월페이퍼에 따라 전체 홈 스크린의 모습을 가변적으로 바꾸는 테마도 있다.
정리하면, 원 M9은 M8과 유사하지만 동시에 크게 개선된 모델이다. 또 앞선 모델의 우수성을 감안하면 설득력이 있다.
3. 구글의 이동통신사업 진출 공식화
구글이 여러 통신 사업자를 이용한 휴대폰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돈지 꽤 됐다. 그런데 이 소문이 공식화됐다.
구글의 '실세'인 선다 피차이는 MWC 기조연설에서 여러 모바일 및 와이파이(Wi-Fi) 네트워크를 결합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다고 공개했다.
피차이는 구글이 대형 네트워크 사업자가 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대신 기존 통신 사업자와 협력을 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구글이 가입자에게 여러 다양한 소스에서 최고의 신호, 통화, 데이터를 선택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 저널(Wall Street Journal) 보도와도 일치한다.
피차이는 향후 자세한 계획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4. 구글 플러스는 여러 서비스로 분리 예정
선다 피차이는 구글 플러스를 없애지는 않겠지만, 조만간 여러 독자 서비스로 쪼갤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피차의 발언과 앞서 한 구글 임원이 본인이 구글의 포토(Photos)와 스트림(Stream)을 담당하게 됐다는 올린 글을 감안하면 3가지 서비스로 분화될 전망이다.
구글 플러스에서 시작됐지만 이미 독립 서비스가 된 행아웃(Hangouts), 현재 구글 플러스에 번들로 묶여있는 편집 기능에 다양한 이미지 저장 기능을 갖출 포토(Phots), 범용 콘텐츠 공유에 사용될 구글 플러스의 메인 사이트인 스트림(Strea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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