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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TE 그랜드 S3 스마트폰, 안구 스캐닝 생체인식 기술 탑재

Mikael Ricknäs | IDG News Service 2015.03.02
ZTE가 자사의 스마트폰 모델 그랜드 S3로 스마트폰 생채인식 기술 부문을 한 층 더 발전시켰다. 사용자는 ZTE 그랜드 S3의 안구 스캐닝 기술을 통해 스마트폰에 로그인할 수 있게 된다.



애플은 이미 지문인식이라는 생채인식 기술을 아이폰에 도입한 바 있다. 그러나 생체인식 기술에는 지문 외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ZTE는 암호 대신 눈 사진만 촬영하는 것으로 로그인할 수 있게 해주는 아이베리파이(EyeVerify) 기술을 도입한 것이다.

아이베리파이는 정확히 말하면 망막이 아니라 눈의 흰 부분, 즉 공막을 스캐닝한다. 아이베리파이 앱은 사람마다 고유한 눈의 혈관 분포를 파악해 사용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특히, 단순히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라 보다 확실하게 사용자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한 일환으로 짧은 비디오를 촬영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ZTE는 아이베리파이의 홍채 스캐닝 기술을 새로운 그랜드 S3 모델의 전방 카메라 부분에 탑재했다.

‘아이프린트(Eyeprint) ID’라고 명명된 이 기능은 테스트 상에서 문제 없이 동작했다. 적당한 거리에서 스마트폰을 들고 얼굴과 눈을 비추면 약 1초 내로 인증이 이뤄진다. 물론, 기존의 PIN 인증방식과 비교하면 인증에 소요되는 시간은 다소 길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프린트 ID는 은행 업무 등 각종 민감한 개인 정보가 연계되는 작업을 할 때 상당한 장점이 될 수 잇다.

그랜드 S3은 일반적인 대형 스마트폰의 사양을 갖추고 있다. 5.5인치 화면의 그랜드 S3는 안드로이드 4.4 운영체제를 탑재하고 있으며, 1080 x 1920 해상도를 지원한다. 또, 스냅드래곤 801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3GB RAM, 그리고 마이크로SD 카드를 삽입하면 최대 64GB까지 확장될 수 있는 16GB 스토리지를 탑재하고 있다. 후방 카메라는 1600만 화소, 전방 카메라는 800만 화소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아이프린트 ID는 아직 로그인 기능밖에 지원하지 않지만, ZTE는 장기적으로는 이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과 호환될 수 있도록 개발한 계획이다.

ZTE 그랜드 S3는 현재로써는 중국 온라인 사이트에서만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480달러 정도다. 그러나 ZTE는 올 해 안으로 본 모델을 해외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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