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 모바일

구글, 모바일 검색 결과에 ‘캐러셀’ 디자인 적용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5.02.23
구글의 모바일 검색 결과 페이지에 캐러셀(carousel) 디자인이 추가되어 특정 사이트의 콘텐츠를 더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

기존과 같은 검색 결과 페이지를 스크롤하면 하나의 사이트에서 나온 콘텐츠가 회전하는 캐러셀(carousel)로 표시된다. 구글의 검색 관리자인 아르단 아락은 사용자들이 단순한 검색결과 링크 대신에 정확히 원하는 결과를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디자인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아락은 구글의 블로그를 통해서 “사용자가 더 데일리 쇼(The Daily Show)의 최신 영상이나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에 관한 뉴스, 혹은 팬서스(미국의 프로아이스 하키팀)와 캐나다의 하키 경기 결과 등을 찾을 때, 모든 영상과 뉴스, 그리고 사용자가 관심있는 모든 것들을 모두 훑어보는 것은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모바일에서 구글을 통해 검색했을 때, 하나의 웹사이트안에서 관련이 높은 최신 콘텐츠를 쉽게 찾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서, 컴퓨터월드나 NPR의 기사를 검색하고 싶다면, 검색 결과를 스크롤해서 아래로 내려, 해당 사이트의 최신 기사나 동영상이 들어있는 캐러셀에서 쉽게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다.

구글은 이 디자인을 순차적으로 많은 사이트에 적용시킬 예정이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모든 검색에서 캐러셀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한편, 가브리엘 컨설팅 그룹(The Gabriel Consulting Group)의 애널리스트 댄 올드스는 새로운 검색 디자인이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구글은 더 효율적이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검색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광고주들을 위해서 사용자들이 비광고 콘텐츠가 아닌 특정 콘텐츠만 보도록 유도하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사용자들이 자신이 특정 콘텐츠를 보게되는 이유와 어떤 콘텐츠를 놓치고 있는지에 의문을 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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