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ㆍ협업 / 윈도우 / 클라우드 오피스

윈도우 10용 오피스, 모두에게 무료는 아니다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5.02.10

윈도우 10용 오피스(Office for Windows 10) 가운데 비즈니스 용도는 유료가 될 가능성이 높다.

비즈니스 용도에는 '상용 라이선스'가 필요할 전망이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8인치가 넘는 태블릿, 노트북 컴퓨터, 투인원(2-in-1) 기기에 대한 라이선스 정보를 상세히 공개하지 않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6일, 일부 터치용 윈도우 10용 오피스 앱은 iOS와 안드로이드용 앱과 동일하게 라이선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기업에는 종전과 동일한 정책을 적용한다는 의미다. 다시 말해, 오피스는 여전히 '유료'다.

하지만 엑셀과 파워포인트, 워드, 노트와 이메일 클라이언트인 원노트, 아웃룩으로 굿성된 앱에 적용할 라이선싱에 대한 계획이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든 내용을 털어놓지 않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미로처럼 복잡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라이선싱 방식 때문이다.

게다가 마이크로소프트가 2종의 윈도우 10용 오피스 앱을 출시할 계획이어서 더욱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스마트폰과 8인치 미만 태블릿용 앱, 기타 태블릿과 노트북 컴퓨터, 데스크탑, 투인원 하이브리드 등 터치 구현 장치용 앱이다.

이들 앱에는 각각 다른 라이선스가 적용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큰 태블릿과 터치 구현 PC용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가 출시되는 11일부터 시작되는 프리뷰 기간 동안에는 무료로 앱을 사용할 수 있지만, 올해 말 공식 출시가 되면 바뀔 전망이다.

이후, 스마트폰이나 8인치 미만의 태블릿에 이른바 '오피스 스몰(Office Small)'을 설치한 고객은 주요 편집, 보기, 인쇄 기능을 계속 무료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일부 고급 기능은 차단된다. 즉 일반 사용자용 오피스 365 서비스 가입자만 고급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기업 사용자는 상용 라이선스(Commercial License)를 구입해야 업무와 관련해 윈도우 10용 오피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런데 상용 라이선스의 내용이 명확하지 않다. 다만 오피스 365 비즈니스 가입자는 그 대상이 될 것이 확실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후속 인터뷰에서 오피스 스몰의 라이선싱은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 태블릿용 오피스 앱 라이선싱과 동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4년 출시된 새 안드로이드용 오피스 앱과 아이패드용 오피스 앱의 고급 편집 기능을 이용하고, 이를 상용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오피스 365 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

각각 연간 70달러와 100달러인 오피스 365 퍼스널(Office 365 Personal), 오피스 365 홈(Office 365 Home)에 가입해야 잠겨있는 고급 기능을 풀 수 있다. 상용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오피스 365 비즈니스(사용자당 월 8.25달러), 비즈니스 프리미엄(12.50달러), 프로플러스(12달러), 엔터프라이즈 E3(20달러)에 가입해야 한다.

디렉션스 온 마이크로소프트(Directions on Microsoft) 분석가 로브 헴은 "기존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방식이다. 그러나 윈도우에 특혜를 주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용 오피스의 앞선 버전이라 할 수 있는 오피스 모바일(Office Mobile)의 경우 윈도우 폰 사용자라면 상용 목적을 포함,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줬다.

만약 마이크로소프트가 앞서 설명한 오피스 스몰 라이선싱 계획을 그대로 적용한다면, 윈도우 스마트폰과 소형 태블릿이 경쟁 제품에 갖는 장점 가운데 하나가 없어진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크로스 플랫폼 전략을 중시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하지만 오피스 스몰의 경우 다른 태블릿과 동등하게 취급할 예정이지만, 8인치 이상 태블릿, 터치 구현 노트북 컴퓨터와 데스크탑,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 3 같은 투인원 하이브리드 용도의 윈도우 10용 오피스(오피스 라지)는 다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는 오피스 라지의 라이선싱과 관련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 홍보 담당자 가운데 한 명은 "프리뷰 기간 동안 몇몇 시나리오를 시험한 후, 더 자세한 라이선싱 조건과 가격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