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해킹으로 1,500만 달러 피해 입었지만, 매출에는 영향이 없었다"...소니

Tim Hornyak | IDG News Service 2015.02.05
소니는 지난해 말,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가 광범위한 사이버공격을 당해 입은 손해액이 1,500만 달러(163억 원)에 이른다고 평가했다.

분기 수익 보고서에서 소니는 이 수치는 11월 말부터 시작된 사이버공격과 연계해 조사 및 복구 비용을 총합한 금액이라고 전했다.

미국 FBI(Federal Bureau of Investigation)는 이번 공격은 북한 지도자 김정은을 암살한다는 줄거리의 코메디 영화 상영 계획을 앞두고 북한이 저지른 것으로 규정했다.

영화 부문 매출 결과는 잠정적이지만, 소니는 이번 피해로 인해 영화 부문에서의 영업 이익은 회계년도가 끝나는 3월 31일 540억 엔(5,015억 원)으로, 1년 전 516억 엔(4,797억) 보다 조금 상승한 것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소니는 사이버공격의 영향이 2015년 3월 31일 회계연도 결산에서 모든 것이 정리되길 바라고 있다. 그러나 소니는 사이버공격에 대한 피해 비용에 대해 자세히 계산하지 않았으며, 추가 정보 요청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소니의 다른 부서 성과는 매우 뒤섞여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4 콘솔과 이미지 센서의 판매는 지난해 10월에 예상했던 2,300억 엔(2조 1,382억 원) 순손실 규모를 1,700억 엔(1조5,804억 원)으로 감소시켰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PC 사업부의 바이오(Vaio)의 퇴출로 거대한 비용이 발생한 2014년 3월 31일 회계년도의 1,280억 엔(1조1,900억 원) 순손실보다 더 나빠진 것이다.

비록 지난 분기 엑스페리아(Xperia) 스마트폰 판매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니는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부문의 경영 개선을 위해 2,100명의 직원들을 해고했다. 이 사업부는 2,150억 엔(1조 9,988억 원)의 순손실이 예상된다.

소니는 현재 소니 CEO 히라이 카즈오가 선두에 서 사업부 자체의 재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PC 사업부 외에도 지난해에는 이리더(e-readers)를 퇴출했으며, 이번 주 초에는 PC 게임을 만드는 소니 온라인 엔터테인먼트의 매각을 발표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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