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MS, 자사 현존 "최저가" 윈도우폰 선보여...저가 경쟁 심화

Mikael Ricknäs  | IDG News Service 2015.01.15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폰의 기사회생을 위해 초저가 전략을 채택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4일 발표한 루미아 435와 루미아 532는 현존하는 가장 저렴한 가격의 윈도우폰이다.

이 두 기종의 스마트폰은 구매력이 비교적 낮지만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기기를 교체하려는 사용자가 많은 신흥국가들을 주 타깃으로 하고 있다. 루미아 435와 532의 가격은 각각 69유로와 79유로으로, 한화로 환산하면 약 8, 10만원 대다. 두 기종은 다음달 중으로 유럽 일부 지역과 인도, 중동, 아프리카를 비롯해 아태지역 국가들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루미아 435는 듀얼코어 1.2GHz 프로세서에 기반한 HSPA 스마트폰이다. 디스플레이는 4인치이며, 해상도는 480x800이다. 여기에 2메가픽셀 메인 카마라와 0.3메가픽셀 후방 카메라, 1GB 램, 8GB 스토리지를 탑재하고 있다. 마이크로SD 카드를 삽입한다면 최대 128GB 까지 용량을 확대할 수 있다. 성능은 기존의 플래그쉽 스마트폰들과 비교했을 때 다소 미미하나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하다.

루미아 532는 435보다 10유로 더 비싼 대신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5메가픽셀 카메라를 탑재했다.

두 기종의 운영체제는 모두 윈도우폰 8.1이며, 여기에는 워드, 액셀, 파워포인드, 원노트는물론 아웃룩과 같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 외에도 스카이프 기능도 지원되며, 원드라이브에서 30GB의 용량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저가 정책을 통해 윈도우폰의 회생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 사용자층까지 확대하려는 전략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저가 정책은 현재 스마트폰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저가 스마트폰은 빠른 속도로 시장을 잠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윈도우폰이 성공할 것이라 속단하기는 이르다. 곧 출시될 저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과의 경쟁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 역시 10만원 대 가격의 Z1을 전격 공개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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