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단언컨대, 소니를 공격한 것은 북한"... 미국 FBI 국장

Grant Gross | IDG News Service 2015.01.08
FBI 국장은 "지난해 말, 북한 해커들은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를 해킹할 때 증거를 남겼다"고 7일 말했다. 소니를 공격한 이에 대해 일부 의견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FBI 국장 제임스 코미는 다시금 북한을 지목한 것이다.

코미는 뉴욕에서 개최된 한 사이버보안 컨퍼런스에서 "해커들은 자신들의 IP 주소를 은페하려고 시도할 때 여러가지 증거를 남겼다. 수사관들은 해커들이 소니 종업원들에게 보낸 몇몇 이메일이 북한만 사용하는 인터넷 망을 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코미는 "북한에서 개발된 악성코드와 소니 공격은 명백한 관련성(clear links)을 갖고 있다. 나는 북한의 소행이라는 것에 대해 정보부 전체를 걸만큼 아주 확신한다"고전했다.

FBI가 북한을 지목한 증거가 무엇인지 더 상세한 내용을 보여달라는 요구에 대해 코미는 수사관들의 수사 방법과 소스를 보호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거절했다.

12월 중순, FBI는 소니 공격에 대해 북한을 지목하고 비판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일부 보안 연구원들은 이런 결론에 대해 의문을 나타냈다.

일부 보안 연구원들은 북한이 대규모 공격을 감행할만한 능력이 있는지 반문했다. 사이버 공격의 결과가 미치는 영향을 미국 정부에 조언하는 비영리 사이버보안 전문기관인 US-CCU(U.S. Cyber Consequences Unit) 대표이자 수석 경제학자 스콧 보그는 "북한은 결코 첨단 해킹 능력을 갖고 있지 못하다"고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전했다.

보그는 "이 보다 중요한 것은 해킹 역량을 획득할만한 방법이 전혀 없다. 북한은 재능을 키울 수 있는 선도적 기술 기업이나 지역 해커 커뮤니티를 갖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1월 초, 백악관은 소니 공격에 대한 대응의 일환으로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발표했다. 북한 정부는 북한 독재자 김정은을 죽인다는 줄거리를 가진 영화인 <더 인터뷰> 상영을 막으려고 시도한 해커들에 대해 칭찬하기는 했지만 공격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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