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표한 SSD T1 드라이브는 가벼운데다가 1TB 이상의 저장용량을 자랑하며 크기도 주머니 속에 들어갈 만큼 작아졌다. 그러나 이 제품군은 마그네틱 하드 드라이브보다 상당히 비싸다.
삼성의 250GB 확장형 SSD는 179.99달러(19만 8,400원), 500GB 드라이브는 299.99달러(33만 8,000원), 그리고 1TB 제품은 599.99(66만 1,600원)이다. 이와 비교해 1TB짜리 마그네틱 드라이브는 100달러 이하로 구입할 수 있다.
확장형 스토리지는 대부분 데이터 백업용도로 사용된다. 그러나 확장형 드라이브의 수요는 멀티미디어와 프로그램들을 다운로드해 저장하려는 사용자들로 인해 성장하고 있다.
또한 크롬북이나 경량의 윈도우 노트북에서 하이브리드 기기들에서 스토리지 용량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파일들을 보존하기 위해 확장형 스토리지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
삼성 수석 마케팅 책임자 리차드 레너드는 "삼성의 휴대형 SSD는 확장형 하드 드라이브보다 빠르고 저전력"이라고 말했다.
SSD는 하드 드라이브보다 데이터를 읽고 쓰는 것이 빠르다. SSD는 디스크의 회전이 없다. 이는 하드 드라이브에서 흔히들 볼 수 있는 데, 디스크 회전으로 인해 데이터를 읽고 쓸 때 전력이 많이 들어갈 수 있다.
휴대형 SSD T1은 PC의 USB 3.0 포트와 연결된다. 이 SSD는 순차적으로 읽고 쓰는 속도가 초당 450MB이며, 렌덤 읽기 속도는 8,000 IOPS(input/output per second), 렌덤 쓰기 속도는 2만 1.000 IOPS다.
삼성은 이미 내장형 SSD를 만들고 있으며, 노트북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확장형 SSD는 내장형 SSD와 같은 첨단 3D V-NAND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데, 내장형 SSD와 같은 속도와 내구성을 제공한다. 3D V-NAND SSD는 초고층 빌딩처럼 각각의 다른 층을 위에다가 쌓는데, 오늘날 대부분 SSD에서 사용하는 평면 구조와 비교했을 때 전력 효율면에서 좋고 빠르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