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5 | ODG, 가상현실 헤드셋 아닌 "스마트 글래스" 출시
ODG가 새롭게 선보인 R-6 스마트 글래스는 기존 제품과 비교해 훨씬 경량화된 125g이며 감각적인 선글라스 디자인이 특징이다.
R-6 스마트 글래스는 퀄컴 스냅드래곤 805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으며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GPS, 가속도계와 자이로스코프는 물론, 자동초점 카메라와 스테레오 오디오, HD 디스플레이가 지원된다. 퀄컴의 뷰포리아(Vufoira) 모바일 비전 및 가상현실 플랫폼이 적용되었기 때문에 사용자는 이를 통해 고화질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ODG 측은 “본 제품은 3D 영화를 햇빛 아래에서 감상하거나, 핸즈프리 3D 게임을 즐기는 등, 일반적인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는 할 수 없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군용 및 기업용으로 제작되던 기존 R-6의 가격이 5000달러에 육박했던 것에 반해, 이번에 선보여진 소비자용 제품의 가격은 1000달러 이하다. 구체적인 출시일은 아직 알 수 없지만 2015년 중으로는 출하될 것으로 보인다. ODG의 소비자용 R-6이 퀄컴이 지난해 9월, 스마트 글래스 전용 개발자 툴인 ‘뷰포리아 SDK(Vuforia SDK)’를 소개한 이후에 등장한 것인 만큼, ODG는 R-6를 통해 본격적으로 소비자용 가상 및 증강현실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