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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5 | 위딩스 엑티비테 팝 “10만원대 아날로그 감성 스마트워치”

Ian Paul | TechHive 2015.01.06
스마트워치를 만들고자 하는 업체라면 사실상 세 가지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안드로이드 웨어나, 안드로이드 웨어와 ‘유사한’ 것, 아니면 ‘전혀 새로운 것’을 만드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위딩스(Withings)는 이 중 마지막 선택지를 골랐고, 지난 해 6월, 450달러 가격의 스마트워치, 액티비테(Activité)를 선보인 바 있다. 올해 CES 2015에서 위딩스는 이보다 300달러 더 저렴한 액티비테 팝(Activité Pop)을 공개했다.



위딩스가 이전에 발표했던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액티비테 외에도 위딩스 펄스(Withings Pulse)가 있다. 두 웨어러블 모두 심박수 측정 및 활동량 트래킹과 같은 기본적인 피트니스 기능들을 제공한다. 액티비테 팝은 액티비테와 같은 기능을 제공하지만 좀 더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의 액티비테가 ‘스위스 메이드(Swiss-made)’라고 적힌 시계 문구와 가죽 스트랩, 사파이어 글래스 등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면 액티비테 팝은 실리콘 밴드를 사용했으며, 블루, 그레이, 베이지 등 다양한 색상으로 가볍고 경쾌한 디자인이다. 위딩스 측은 “조속한 시일 내로 탈부착할 수 있는 스트랩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액티비테와 액티비테 팝에서 위딩스가 내세우는 차이점은 바로 ‘아날로그 감성’에 있다. 액티비테 제품들은 겉으로 보기엔 클래식한 손목시계와 거의 차이가 없지만, 그 기능은 일반적인 스마트워치의 그것을 그대로 제공하기 때문에 다른 제품들과 차별화된다. 예를 들어, 액티비테 팝의 시계면에는 시침과 분침 외에도 목표 활동량을 가리키는 별도의 시계침이 있는데, 하루 목표에 도달하면 진동하는 것으로 사용자에게 이를 알려준다.



이처럼 기존의 안드로이드 웨어 제품들이 E잉크나 터치 화면 인터페이스를 채용했다면, 액티비테 제품들은 디스플레이를 포기한 대신 사용자의 걸음걸이와 수면패턴, 활동량들을 측정하는 각종 센서들을 내장했다. 기기에서 측정된 데이터는 스마트폰의 ‘헬스메이트(Health Mate)’ 앱에 동기화되며, 사용자는 이를 통해 체계적으로 건강 관리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액티비테 팝의 배터리 지속시간은 8개월 정도이며 30m 수심의 압력에서도 견딜 수 있는 방수 기능이 지원된다. 또한, 여행이나 출장 도중 다른 시간대에 들어서면 자동으로 시간을 조정해 표시한다.

현재 위딩스의 헬스 메이트 앱은 iOS에서만 지원되지만 추후에는 안드로이드 버전도 출시될 예정이다. 엑티비테 팝은 6일, 미국 베스트 바이(Best Buy) 웹사이트에서 판매가 개시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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