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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칼럼 | “8천 4백만 불의 사나이” MS의 CEO 사티아 나델라의 업적

Tim Greene  | Network World 2014.12.19

윈도우 10, 클라우드 진출, 하드웨어 제조업체에 라이선스 비용 인하 등 다양한 일들을 했는데, 아직 그 효과를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CEO 사티아 나델라는 지난 10개월간 무엇을 했길래 자신이 받는 8,400만 달러의 연봉을 납득시킬 수 있었을까?
 


꽤 많은 업적을 남긴 것 같지마는, 그의 결정이 회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시간을 두고 지켜보아야 하는 일이다. 사실 장기적인 관점이 나델라의 연봉에 반영됐다. 2021년까지는 주식보상을 할 수 없으며, 그가 최종적으로 얻게 될 금전적인 이득은 S&P 500대 기업과 비교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얼마나 성장하는지와 관련돼 있다.

2014년 2월 4일 스티브 발머의 바통을 이어받은 사티아 나델라는 연이은 과감한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회사와 고객을 바꾸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다. 오늘은 그의 성공을 가늠해볼 수 있는 요소들에 관해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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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선스 비용 인하
나델라의 지휘 아래 마이크로소프트는 사물인터넷을 위한 윈도우(Windows for the Internet of Things)라는 프로그램에 따라 9인치 이하 기기 제조업체에 윈도우 8을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덕분에 지난 4월 이후 에이서(Acer), 델(Dell), HP, 레노버(Lenovo), 도시바(Toshiba) 등이 판매하고 있는 기기의 가격이 최저 99달러까지 떨어졌다.

그전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든 PC 제조업체의 윈도우 8.1 라이선스 비용을 70% 인하했는데, 이는 기기당 약 15달러로 가격을 낮추는 데 일조했다. 이러한 정책은 구글 크롬북 등의 저렴한 컴퓨팅 기기 판매량이 상당하다는 사실을 의식한다는 것을 방증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기 제조업체들이 윈도우 기기를 구글 크롬북과 비슷한 가격대로 출시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했다.

IDC의 애널리스트 지테시 우브라니는 태블릿의 가격이 저렴해진 덕분에 소비자 판매량이 증가했지만, 기업 판매량은 영업 직원을 위한 노트북 보조기기로 판매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큰 변화가 없었다.

우브라니는 일부 제조업체만이 저렴한 윈도우 기기와 더불어 막대한 판매고를 기록하는 안드로이드 기기를 동시에 제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윈도우는 안드로이드보다 크기가 큰 운영체제다. 4~8GB의 스토리지가 필요한 안드로이드와 달리, 32GB를 필요로 하므로 윈도우 하드웨어의 비용이 더 높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제조업체들이 윈도우 기기를 안드로이드 기기만큼 싸게 팔아 이익을 남기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

나델라는 윈도우 8.1 위드 빙(Windows 8.1 with Bing)이라는 또 다른 무료 제품을 출시했다. 출고 시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기본 검색 엔진으로 빙을 설정하면 기기 제조업체에 운영체제가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일부 기기에는 오피스 또는 오피스 365의 1 년 구독권이 포함되어 오피스 365에 유료로 가입하는 사용자들에게 또 다른 이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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