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19

마이크로소프트, 유럽에서 브라우저 선택 화면 폐기…5년 의무기간 만료

Loek Essers | IDG News Service
마이크로소프트가 반독점 합의의 일환으로 유럽연합 지역에서 신규 윈도우 사용자에게 보여주던 브라우저 선택 화면을 제거했다.

2009년 반독점 소송에서 유럽위원회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체제 시장의 독점적인 지위를 이용해 자사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브라우저를 배포했다고 판단했으며, 이에 대한 합의를 통해 지난 5년 동안 신규 윈도우 사용자에게 브라우저를 선택할 수 있는 화면을 제시했다.

바로 이 브라우저 선택 화면과 browserchoice.eu 웹 사이트가 지난 12월 18일부로 사라지고, 그 자리는 ‘의무 기간이 지났으며, 다른 브라우저를 원하는 사람은 각 업체의 사이트를 직접 방문하라’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메시지가 대신하고 있다.

유럽위원회가 부과한 개선책의 목표는 다른 브라우저 개발업체에게 경쟁의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었다. 기존의 브라우저 선택 화면은 애플 사파리, 구글 크롬,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 모질라 파이어폭스, 오페라와 함께 슬라이드 방식으로 다른 7개의 브라우저도 표시했다. 목록은 6개월마다 재검토됐으며, 중단되기 전 화면에는 크롬, IE, 파이어폭스, 오페라, 맥스손(Maxthon), SR웨어 아이언(Iron), 루나스케이프(Lunascape), K-멜론, 코모도 드래곤(Dreagon) 등이 표시되어 있었다.

유럽 브라우저 시장은 2009년 이후 확실한 변화를 보였다. 현재 구글 크롬은 4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유럽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웹 브라우저로 자리잡았다. IE의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17% 수준으로 떨어졌고, 파이어폭스 역시 25%로 하락했다.



IE에 대한 반독점 소송을 처음 제기한 오페라 소프트웨어의 경우도 2009년 12월 4.5%에서 이달 2.6%로 하락했으며, 애플은 더 이상 윈도우 버전 사파리를 개발하지 않고 있다.

유럽위원회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책임 이행이 유럽 브라우저 시장의 경쟁 환경을 회복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유럽위원회 대변인은 브라우저 선택 화면이 7억 9500만 번 조회되었고, 1억 6500만 건의 웹 브라우저가 이 화면을 통해 설치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운로드 내역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자사가 브라우저 선택 화면의 사용과 관련한 구체적인 데이터를 생성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유럽위원회는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내렸지만, 브라우저 선택 화면이 항상 원래의 의도대로 동작한 것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7 SP1에 해당 화면을 포함시키는 데 실패했는데, 문제의 15개월 동안 파이어폭스의 다운로드는 63%나 줄어 들었다. 이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는 5억 6100만 유로의 벌금을 물었다.

또한 브라우저 선택 화면 도입 초기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상위 5개 브라우저의 위치를 무작위로 배치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았으며, 이 초보적인 실수로 인해 구글 크롬이 가장 선호하는 브라우저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기회를 잡기도 했다.  editor@itworld.co.kr


2014.12.19

마이크로소프트, 유럽에서 브라우저 선택 화면 폐기…5년 의무기간 만료

Loek Essers | IDG News Service
마이크로소프트가 반독점 합의의 일환으로 유럽연합 지역에서 신규 윈도우 사용자에게 보여주던 브라우저 선택 화면을 제거했다.

2009년 반독점 소송에서 유럽위원회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체제 시장의 독점적인 지위를 이용해 자사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브라우저를 배포했다고 판단했으며, 이에 대한 합의를 통해 지난 5년 동안 신규 윈도우 사용자에게 브라우저를 선택할 수 있는 화면을 제시했다.

바로 이 브라우저 선택 화면과 browserchoice.eu 웹 사이트가 지난 12월 18일부로 사라지고, 그 자리는 ‘의무 기간이 지났으며, 다른 브라우저를 원하는 사람은 각 업체의 사이트를 직접 방문하라’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메시지가 대신하고 있다.

유럽위원회가 부과한 개선책의 목표는 다른 브라우저 개발업체에게 경쟁의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었다. 기존의 브라우저 선택 화면은 애플 사파리, 구글 크롬,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 모질라 파이어폭스, 오페라와 함께 슬라이드 방식으로 다른 7개의 브라우저도 표시했다. 목록은 6개월마다 재검토됐으며, 중단되기 전 화면에는 크롬, IE, 파이어폭스, 오페라, 맥스손(Maxthon), SR웨어 아이언(Iron), 루나스케이프(Lunascape), K-멜론, 코모도 드래곤(Dreagon) 등이 표시되어 있었다.

유럽 브라우저 시장은 2009년 이후 확실한 변화를 보였다. 현재 구글 크롬은 4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유럽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웹 브라우저로 자리잡았다. IE의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17% 수준으로 떨어졌고, 파이어폭스 역시 25%로 하락했다.



IE에 대한 반독점 소송을 처음 제기한 오페라 소프트웨어의 경우도 2009년 12월 4.5%에서 이달 2.6%로 하락했으며, 애플은 더 이상 윈도우 버전 사파리를 개발하지 않고 있다.

유럽위원회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책임 이행이 유럽 브라우저 시장의 경쟁 환경을 회복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유럽위원회 대변인은 브라우저 선택 화면이 7억 9500만 번 조회되었고, 1억 6500만 건의 웹 브라우저가 이 화면을 통해 설치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운로드 내역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자사가 브라우저 선택 화면의 사용과 관련한 구체적인 데이터를 생성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유럽위원회는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내렸지만, 브라우저 선택 화면이 항상 원래의 의도대로 동작한 것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7 SP1에 해당 화면을 포함시키는 데 실패했는데, 문제의 15개월 동안 파이어폭스의 다운로드는 63%나 줄어 들었다. 이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는 5억 6100만 유로의 벌금을 물었다.

또한 브라우저 선택 화면 도입 초기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상위 5개 브라우저의 위치를 무작위로 배치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았으며, 이 초보적인 실수로 인해 구글 크롬이 가장 선호하는 브라우저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기회를 잡기도 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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