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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러시아에서도 마찰…“기술팀 철수시킨다”

John Ribeiro  | IDG News Service 2014.12.15
구글이 러시아에서 기술 부문 부서를 철수시키고 개발영업 및 마케팅 부분 팀만 남기기로 결정했다. 이는 러시아 의회가 통과시킨 개인정보 보호 법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러시아 의회는 지난 7월, 러시아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자국민의 데이터를 해외 서버가 아닌 국내 서버에만 저장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일반적으로 구글을 비롯한 IT업체들은 사용자의 정보를 전 세계에 분산된 데이터센터에 저장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국적과 서버 소재지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법령이 시행되는 2015년부터는 러시아 사용자의 개인정보는 러시아 내에 소재한 서버에만 저장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데이터 및 인터넷 활동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규제 권한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비록 목적은 ‘개인정보 보호’지만 실상은 인터넷에 대한 검열을 시도한다는 분석도 있다. 물론, 구글이 러시아의 이러한 검열 강화에반발해 ‘기술팀 철수’라는 강수를 두었다고 단정짓기는 아직 이르다.

구글은 어디까지나 기술 부문을 철수했을 뿐, 영업 및 마케팅 팀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 대변인은 11일, 서면 인터뷰를 통해 "구글은 러시아 사용자들에게 헌신하고 있으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러시아 전담 팀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사내에서 진행되는 개발 프로젝트를 보호하기 위해 러시아에서 기술 팀을 철수하기로 결정했을 가능성도 있다. 구글은 현재 러시아에 소재한 개발 인원들을 핀란드와 스웨덴 등의 인근 국가들로 이동 배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이외에도 구글은 인터넷 규제 법안들로 인해 여러 국가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구글은 지난 10일에는 스페인 정부가 언론사들의 콘텐츠 저작권을 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것에 반발해 스페인에서 구글 뉴스 서비스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2010년에는 중국 정부가 검색 엔진에 대한 검열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자 중국에서 부분적으로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현재 중국 구글 엔진을 방문하는 사용자들은 자동적으로 홍콩 웹사이트로 이동되고 있다.

러시아에서 검색 엔진 시장은 구글이 아닌 러시아 검색 포털 사이트인 ‘얀덱스(Yandex)’가 점유하고 있다.



10월 집계된 통계에 따르면 얀덱스는 데스크톱 및 모바일을 통틀어 러시아 검색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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