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소니 공격 해커, 영화 ‘인터뷰’ 상영 중단 요구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2014.12.09
소니 픽처스에 대한 해킹 공격을 했다고 주장한 단체가 소니 직원에 대한 협박을 부인하고, 영화 인터뷰의 상영 중단을 요구했다. 문제의 영화 인터뷰는 북한 김정은을 희화화해 북한 정부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해커 단체 평화의 수호자(Guardians of Peace, 이하 GOP)는 기트허브 웹 사이트에 메시지를 올려 자신들은 지난 주 금요일 소니 직원들이 받은 협박 메일과 관련해 아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소니에게 “지역 평화를 깨고 전쟁을 유발하는” “테러리즘 영화”의 상영을 중단할 것으로 요구했다.

소니를 공격한 해커가 보낸 메시지에서 이 영화가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이번 소니 해킹과 관련해 침묵을 깨고 공식 성명을 내놓았는데, 북한 정부는 이번 해킹 공격과 아무런 관련이 없지만, 북한 지지자들이 공격을 실행했을 수는 있다고 밝혔다. 북한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번 미국의 '소니 픽처스' 영화제작 보급사에 대한 해킹 공격도 우리의 반미 공조 호소를 받들고 떨쳐나선 우리의 지지자, 동정자들의 의로운 소행이 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도 명확하지 않은 것들이 많이 남아 있는 상태이다.

우선은 이번 메시지가 정말로 이번 해킹 공격을 한 해커 단체의 것인지 단정하기 어렵다. 북한과 연결되는 부분에 대한 언급 역시 혼란을 부추기기 위한 것일 수 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해커 단체는 자신감에 넘쳐 있으며, 앞으로 소니에 대한 공격을 계속 할 것이라는 점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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