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소니 픽처스, 해킹에 이어 직원 협박 메시지까지…이례적인 전개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2014.12.08
소니 픽처스에 대한 해킹 공격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지난 주 금요일 소니 픽처스 직원들이 자신과 가족들에 대한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버라이어티(Variety)의 보도에 따르면, 직원들이 받은 협박 메시지의 내용은 “너뿐만 아니라 네 가족까지도 위험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었다.

소니의 컴퓨터 시스템은 지난 11월 말 해킹을 당해 미개봉 영화를 포함한 수 기가바이트의 데이터가 도난 당해 온라인에 유출됐다. 이런 식의 해킹 공격은 최근 몇 년 동안 여러 기업이 겪어 온 것이지만, 해당 기업의 직원을 협박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또한 사법기관으로서도 범인 색출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된 것이다.

이 메시지는 ‘평화의 수호자(Guardians of Peace)란 단체가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메시지는 고르지 못한 영어로 작성됐으며, 소니에 대한 추가 위협도 언급하고 있다.

사본을 확보했다고 보도한 버라이어티가 전한 협박 메시지는 “소니 픽처스를 없애는 것은 세계적인 조직인 우리 단체에게는 아주 사소한 일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우리가 한 일은 우리의 장기 계획 중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라고 주장하며, “상상을 초월하는 많은 일들이 세계 도처에서 벌어질 것이다. 피해를 입고 싶지 않다면, 아래 이메일 주소에 회사의 잘못에 반대하는 너의 이름을 서명하기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너뿐만 아니라 너의 가족도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다”라고 직원을 협박했다.

이 메시지가 사실인지는 즉각 확인할 수 없었으며, 소니 픽처스와는 아직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표시된 이메일 주소는 지난 주 초 GOP 우두머리의 주소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메일을 전송하자 “사용자 계정이 비활성화되었다”는 에러 메시지와 함께 되돌아 왔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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