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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번호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 : 비밀번호 관리자 사용하기

Bill Snyder | CIO 2014.12.04
연말 연휴 쇼핑 시즌이 다가왔으며, 보안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상기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앞으로 많은 이들이 12월 간 온라인에서 쇼핑할 것으로 보이는데, 다수의 쇼핑몰 사이트는 비밀번호 입력을 요구할 것이다. 사실, 그 누구도 SSD급 두뇌를 탑재한 것이 아니므로, 비밀번호를 잊어버리기에 십상이다. 사람들은 비밀번호를 기억하느라 항상 녹초가 되고는 한다.

이제는 비밀번호 관리자(Password Manager) 덕분에 수십 가지의 비밀번호 전부를 기억할 필요가 없다. 여기에서는 온라인상에서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면서도 사용이 쉬운 비밀번호 관리자 2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라스트패스에서는 길이가 길고 강력한 암호를 생성할 수 있다.

비밀번호 관리자는 암호화된 공간에 모든 암호를 저장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예를 들어, 거래은행의 ID와 비밀번호를 저장하면, 해당 인터넷뱅킹 사이트에 방문했을 때 ID와 비밀번호 필드가 자동으로 채워지는 것이다. 또한, 비밀번호 관리자는 강력한 비밀번호를 자동으로 생성하며, 기기 간에 비밀번호를 공유한다.

비밀번호 관리자는 마스터 암호를 설정한다. 마스터 암호를 분실할 수도 있다는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 비밀번호 관리자를 서비스하는 각 업체들은 마스터 비밀번호를 저장하지 않으며, 백도어 또한 없다고 말한다. 연구진들은 비밀번호 관리자가 절대적으로 안전하지는 않지만, 수년 째 똑같은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훨씬 안전하다고 말한다.

필자는 라스트패스(LassPass)로보롬(Roboform)이라는 비밀번호 관리자를 사용했으며, 모두 잘 작동한다. 이 가운데, 현재 주사용 브라우저인 파이어폭스와 잘 통합한 라스트패스로 전환했다. 물론, 크롬과의 연동성도 훌륭하다.

라스트패스에는 2가지 요금 정책이 있다. 하나는 무료 버전과 또 하나는 연간 12달러를 내는 유료 버전이다. 무료와 유료 모두 같은 방식인데, 사이트를 방문하여 처음 로그인하면 사용자 로그인 정보를 저장한다. 첫 로그인 이후에 사이트를 다시 방문하면 자동으로 로그인된다. 두 버전 여러 컴퓨터에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 프리미엄 버전은 모바일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프리미엄 버전은 2단계 인증을 지원한다. 스마트폰 문자메시지로 수신한 임의의 문자도 입력해야만 로그인을 완료할 수 있다. 보안 인증 계층을 하나 더 추가한 것으로, 해당 사이트의 비밀번호가 외부로 유출되었더라도 임의의 로그인 시도를 차단할 수 있다.

로보폼도 라스트패스와 유사한 기능을 지원한다. 그러나 웹사이트에 기재된 것과는 달리 완전 무료 서비스는 아니다. 항목을 자세히 살펴보면, 무료 버전에서는 10개의 로그인 정보만 저장할 수 있다. 더 많은 정보를 저장하기 위해서는 연간 9.99달러의 라이선스를 구입해야 한다.

로보폼은 사용자의 비밀번호 및 양식을 편집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윈도우 탐색기와 같은 인터페이스를 포함해 몇 가지 부가 기능도 제공한다.

경험한 바로는, 이 두 비밀번호 관리자의 기능이나 성능은 거의 비슷하다. 어느 것이 더 나은지 판단하기 위해서라면, 무료 버전을 한 번 사용해보는 것도 좋다.

1패스워드(1Passworld)라는 비밀번호 관리자 또한 인기를 얻고 있는 서비스지만, 맥 또는 윈도우 버전은 49.99달러이고, 아이폰 앱은 17.99로 다소 비싼 편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비밀번호 관리자의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여러 사이트에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해커는 사용자의 PC를 직접 공격하기보다는, 주로 서비스업체의 서버를 해킹한다. 은행 서버를 해킹하여 사용자 정보 탈취에 성공한 해커가 의료 기록이나 다른 사이트 계정 접근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서로 다른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것만으로도 해킹 위험도가 훨씬 낮아진다.

'123'과 같이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비밀번호도 피하는 것이 좋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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