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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구글 메신저 앱, 혼란만 가중 “행아웃 승”

Florence Ion | | PCWorld 2014.11.13
구글 행아웃의 묘미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매일 아침 출근길에는 행아웃 모바일로 친구들과 대화하고, 회사 데스크톱에서는 지메일로 이메일 작업을 하면서 대화한다. 물론, 구글 보이스(Google Voice), 일반 SMS 메시지, 구글 토크(Google Talk) 등 대화 종류에 상관없이 모든 것을 행아웃(SMS 메시지는 모바일에서만)에서 처리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SMS만을 취급하는 최신 구글 메신저 앱을 동시에 사용한다면 이와 같은 메시지 폭격을 줄일 수 있을지를 생각해봤다. 결론은 행아웃에 모든 것을 통합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는데, 두 가지 서로 다른 앱을 사용하는 것은 상당히 번거롭고 복잡하기만 할 뿐이다.

구글 메신저 앱, 인터페이스는 간편해

매터리얼 디자인이 적용된 구글 메신저 앱으로 친구와 대화한다.

구글의 메신저 앱은 매터리얼 디자인으로 재탄생했으며, 다른 특별한 기능은 거의 없다. 구글 메신저 메인 화면에는 제목이 파란색이 표시되며, 각 대화 스레드에서의 상대방 이름 부분은 서로 다른 색으로 표시된다.

각 대화 스레드는 주황색, 초록색 등 서로 다른 색상으로 표현된다.

오른쪽 하단에 보이는 더하기 아이콘을 탭하면 새로운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는 스레드 창이 열린다. 최근 업데이트된 구글 플러스, 구글 문서, 구글 캘린더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새로운 작업을 생성할 수 있는데, 이는 매터리얼 디자인의 표준이라고 보면 된다.

손쉽게 연락처를 차단할 수 있고, 누가 대화에 참여하는지도 볼 수 있다.

또한, 메신저 앱은 현재 대화 중인 상대방에게 전화를 바로 걸 수 있는 버튼을 제공한다. 그리고 행아웃과 마찬가지로 사용자는 구글 연락처 목록에 새로운 연락처를 추가할 수 있고, 대화마다 서로 다른 알림을 지정할 수 있으며, 누가 대화에 참여하는지도 볼 수 있다.

<캡션>사람 이름을 ‘탭’하면, 기본값으로 설정된 연락처 앱이 뜬다.

상대방의 이름을 탭하면 사용자가 기본으로 설정한 연락처 앱이 나온다. 필자는 HTC One (M8)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기본 연락처 앱은 센스 6(Sense 6)이다. 이 경우, 행아웃으로 메시지를 보내거나 화상 전화를 바로 걸 수 있다.

구글 메신저 앱, 행아웃보다는 불편하다

구글 행아웃과 구글 메신저, 사용 용도는 ‘같다’.

구글 메시지 앱과 행아웃을 동시에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만약 메신저 앱을 SMS 기본 실행 앱으로 설정하면, 행아웃의 모든 SMS 스레드는 메신저 앱으로 옮겨가고, 행아웃에서는 오로지 구글 보이스나 행아웃 대화 스레드만 볼 수 있다.

행아웃에서도 SMS을 통합해서 볼 수 있기 때문에 굳이 구글 메신저 앱을 사용해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다. 예를 들어, 센스 5의 기본 SMS 앱은 행아웃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기본 실행 앱으로 설정하지 않아도, 그동안의 문자 대화는 행아웃에도 함께 표시된다.

구글의 새로운 메신저 앱은 매터리얼 디자인을 적용했다는 점에서는 신선하나, 불필요하게 느껴졌다. 차라리,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행아웃을 사용하는 편이 더 낫다고 판단이 섰는데, 이는 신층 시장과 같은 곳에서 구글 만의 강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SMS나 전화에 비용을 지불하는 고객들은 데이터를 사용해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행아웃을 선호할 것이라고 보여진다.

굳이 더 복잡한 방식을 택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행아웃으로 문자 보내기, 전화 통화, 구글 보이스, 구글 토크, SMS을 통합하길 추천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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