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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브리핑 | 모바일 보안을 위협하는 모바일 앱

이수경 기자 | ITWorld 2014.11.07
거대한 악성코드 괴물에 감염된 모바일 앱이 해킹 도구로 배포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그에 따른 보안 위협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구글과 애플은 자사가 관리하는 공식 앱 스토어가 아닌, 서드파티 앱 스토어의 사용을 자제하라고 권하고 있으나, 정식 앱 스토어에서 내려받은 앱을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례도 보고되고 있으므로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또한, 모바일 기기에는 SMS, QR코드, 바코드, 와이파이 핫스팟 SSID 등 악성코드가 전송될 수 있는 채널이 더 많아 위험하다.

2016년을 기준으로 전체 모바일 앱 가운데 50% 이상이 HTML로 개발되는 등 네이티브 앱이 점차 개발이 편리한 HTML5로 전환됨에 따라 모바일 기기의 보안성은 더욱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HTML5로 개발한 모바일 앱은 코드 주입 공격에 특히 더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HTML5 모바일 앱의 취약점을 이용해서 모바일 기기에 악성코드를 주입하면, 해커는 기기에 저장된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킹 공격을 시도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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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의 경우에도 보안 위협에 안전한 것만은 아니다. 서드파티 앱 스토어에서 내려받은 앱에 숨겨진 악성코드가 iOS를 감염시키거나, 해커가 가짜 기업•개발자 인증서를 발급받아 애플 공식 앱스토어에 악성코드가 주입된 앱을 등록하는 경우도 있다.

일반에 공개된 시스템 보안 취약점을 해결하는 패치가 배포되기 전에 이 취약점을 악용하는 ‘제로데이(Zero Day)’ 공격도 급증하고 있으며, iOS 기기가 USB 케이블이나 와이파이를 통해 감염 PC에 연결됐을 때 iOS 기기에 악성 앱을 설치해 보안에 큰 위협을 가하는 사례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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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의 경우, SMS를 이용한 정보 유출 사례가 많이 보고됐다. 예를 들면, 기기 사용자 몰래 유료 과금 번호로 메시지를 보내는 SMS 트로이 목마나, 악성 코드가 삽입된 앱의 다운로드를 유도하는 경우다. F-시큐어(F-secoure)에 따르면, 모바일 기기 악성코드의 위협 가운데 99%는 안드로이드를 대상으로 한 공격인 것으로 조사됐다.

악성코드에 노출되더라도 대부분 시스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이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목소리도 있다. 그러나 지난 한 해 동안 사이버 위협의 증가와 유형을 볼 때 이를 간과할 수 없는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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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구글은 안드로이드에서 오랫동안 지속해오던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세대 운영체제인 롤리팝에서 보안 계층을 더욱 더 강화했다.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일어나는 광범위한 잠재 위협 활동을 탐지해 서드파티 개발자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 어떤 작업도 할 수 없게끔 만든다는 목표다.

안드로이드 롤리팝에서는 모든 앱이 SE리눅스를 거쳐 실행되며, 커널(Kernel) 수준의 보안 정책을 따르도록 했다. 잠재적인 위험을 내포한 웹사이트나, 네트워크상에서 이뤄지는 유해 활동을 모두 감시하고, 신속한 보안 패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애플의 경우, 자사만이 알고 있는 특수 디지털 인증을 담는 칩을 부착하도록 강제해 모든 인증 액세서리를 통해 악성코드를 주입하려는 가능성을 갖추는 등 보안을 핵심 기능으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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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들이 꼼꼼한 감시자 역할로 나선다고 하더라도, 많은 기업이 작고 사소한 문제를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칠 위험이 있다. 사용자들은 여기에서 자신의 개인 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각종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며, 기기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는 자제하고, 이들 기업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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