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 디지털 디바이스 / 보안 / 스마트폰

중국발 신종 악성코드 “와이어러커”, 애플 iOS 노린다

Jeremy Kirk  | IDG News Service 2014.11.07
중국에서 애플 iOS와 맥 OS를 노리는 신종 악성코드가 발견됐다.

미국 IT 보안 업체 팔로알토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는 5일, ‘와이어러커(WireLurker)’라는 이름의 악성코드가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애플의 운영체제를 전문으로 노리는 와이러러커는 마이야디(Maiyadi) 등의 중국 앱 스토어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사용자들이 마이야디에서 앱을 다운받으면 와이어러커가 자동으로 설치돼 애플 운영체제를 감염시킨 다음, 통화기록이나 주소록 등의 개인정보를 빼내가는 방식이다. 팔로알토네트웍스에 따르면, 마이야디에서 제공하던 심즈3, 프로 에볼루션 사커 2014등과 같은 게임앱에 와이어러커가 심어져 있었으며 지난 6개월 동안 이러한 감염된 애플리케이션은 무려 35만건 이상 다운로드 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수백, 수천만 건의 피해 사례가 예상된다.

팔로알토네트웍스의 보안 유닛 담당자 라이언 올슨은 “여태까지 총 세 가지 버전의 와이어러커를 발견했으면, 마지막 발견된 버전이 이전 버전에 비해 업그레이드 된 악성코드인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와이어러커는 모바일 기기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선에 머물러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사실을 감안했을 때 우리는 누군가가 전면전을 노리고 아직 ‘개발 중’에 있는 악성코드를 도중에 잡아낸 듯하다. 현재까지 진행된 사항으로 봤을 때, 와이어러커는 정보수집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애플 측은 이에 대해 자사가 관리하는 공식 맥 앱 스토어가 아닌 서드파티 앱 스토어의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하고 있다. 단지 일부 앱이 무료, 혹은 더 저렴하게 제공된다는 이유로 신뢰도가 떨어지거나 미심쩍은 앱 스토어를 사용하면 위험하다는 것이다.  editor@itworld.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