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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는 인터넷과 모바일, 보수는 TV와 신문”... 트렌드모니터

편집부 | ITWorld 2014.11.07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정치성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광고 영향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보수 성향을 가진 소비자가 제품구매 시 광고의 영향을 좀 더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물건을 살 때 광고에서 보거나 들은 정보가 도움이 된다는 소비자가 전체 61.5%로 많은 편이었는데, 특히 보수성향 소비자의 경우 이보다도 많은 68.6%가 광고에서 얻는 정보의 도움을 받는다고 응답하였다.

반면 진보성향은 57.8%, 중도성향은 61%의 소비자가 동의해, 평균보다 낮거나 비슷한 정도였다. 또한 남성(58.4%)보다 여성(64.6%), 30대(55.6%)보다 50대(68%)가 광고의 유용성을 높게 평가하는 특징을 보였다.

광고가 나쁜 점보다는 좋은 점이 많다는 의견도 보수성향이 강할수록(진보 33.5%, 중도 36.9%, 보수 43.2%) 더 높게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좋은 점이 더 많다는 의견이 37.1%로, 비동의 의견(18.8%)보다 많았으며, 40대(42%)와 50대(39.2%)가 좀 더 광고의 장점에 주목하는 모습이었다.

평소 광고를 보면 제품을 사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전체 44.7%가 동의하는 편으로, 동의하지 않는 소비자(20.7%)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소비자에게 광고가 분명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역시 젊은 층(20대 40%, 30대 42.8%)보다는 중∙장년층(40대 48.4%, 50대 47.6%)에게 제품 광고효과가 좀 더 큰 편이었다. 또한 보수성향 소비자(48.5%)가 진보성향(45%) 소비자보다 광고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었다.

한편 다양한 종류의 광고 매체 중 소비자들이 가장 자주 접하는 광고는 여전히 TV 광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TV 광고의 접촉 정도를 조사해본 결과, 자주 보는 편이라는 소비자가 67.3%에 이르렀다. 그저 그런 수준이라는 응답은 26.7%였으며, 보지 않는 편이라는 소비자는 6%에 불과하였다.

TV 광고를 특히 자주 접하는 정치성향은 보수성향(77.5%)으로 진보(65.7%)성향 소비자와의 차이는 상당한 편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63.6%)가 다른 연령에 비해 TV 광고를 접하는 빈도가 가장 작은 특징을 보였다.

TV 다음으로는 인터넷 광고를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인터넷 광고를 자주 접하는 비중이 44%로 높았으며, 보통 수준과 거의 안 보는 편이라는 소비자가 각각 36.5%, 19.5%였다. TV와 달리 인터넷 광고는 젊은 세대(20대 55.2%, 30대 46.4%, 40대 43.6%, 50대 30.8%)와 진보성향의 소비자(진보 50.6%, 중도 42.8%, 보수 38.5%)에게 많이 노출되는 경향이 뚜렷하였다.

최근 중요한 광고매체가 되고 있는 모바일 광고도 인터넷 광고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물론 아직까지는 자주 접한다는 의견이 25.9%로, 보통수준(39%) 또는 접하지 않는 편(35.1%)이라는 의견보다 적은 수준이었지만, 연령이 낮고(20대 38.8%, 30대 26.8%, 40대 19.2%, 50대 18.1%), 진보성향이 강할수록(진보 32.3%, 중도 24.3%, 보수 21.9%) 모바일 광고를 자주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V, 인터넷, 모바일 광고 다음으로는 신문광고(자주 접하는 편 19.1%), 라디오(17%), 잡지(14.4%), 팟캐스트(8.8%) 광고를 자주 접한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으나, 그 비중은 상당히 적은 편이었다. 다만 상대적으로 보수성향 소비자들은 신문(34.9%)과 라디오(20.7%) 광고를 많이 접하고 있었으며, 진보성향 소비자들은 팟캐스트(13.5%) 광고의 영향을 많이 받는 특징을 살펴볼 수 있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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