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지금 배울 만한 9가지 최첨단 프로그래밍 언어

Peter Wayner | InfoWorld 2014.11.06


고(Go) : 단순하고 역동적인 언어
구글은 여러 언어를 조사해보고 이들 언어가 지저분하고 복잡하며 느린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새삼 발견하고는 2009년 이에 대한 해결책을 내놨다. 얼핏 C처럼 보이지만, 프로그래머가 형식을 지정하고 복잡한 malloc 호출을 다룰 필요가 없는 정적 형식 지정 언어인 고다. 고를 사용하면 프로그래머는 컴파일된 C의 간결함과 구조, 그리고 동적 스크립트 언어의 사용 편의성을 함께 누릴 수 있다.

썬과 애플도 비슷한 맥락에서 각각 자바와 스위프트를 만들었지만 구글 고는 이 두 언어와는 중대한 차이점이 있다. 바로 “한 프로그래머의 머리에 다 담을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하게”를 목표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고를 만든 사람 중 하나인 롭 파이크는 아르스 테크니카(Ars Technica)와의 인터뷰에서 “길게 보면, 버림으로써 더 많은 것을 얻는 때도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제네릭, 형식 상속, 단언, 문자열과 배열, 해시 테이블을 조작하는 깔끔하고 단순한 if-then-else 코드 블록과 같은 극소수의 유용한 요소들만 있다.

이 언어는 구글 내부에서 확고히 자리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른 분야(동적인 파이썬 및 루비 언어 애호가라도 컴파일 언어의 엄격함을 일부 감수할 만한 분야)에서도 서서히 확산되고 있다.

서버 측 비즈니스 로직을 구축해야 하며 구글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애쓰는 벤처 기업이라면 고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루비(Groovy) : 자바를 위한 스크립팅의 미덕
자바 세계는 놀라울 정도로 유연하다. 모든 변수에 대한 형식 지정, 모든 라인 끝에 세미콜론 붙이기, 단순히 값을 반환할 뿐인 클래스에 대한 접근 방법 작성과 같은 구태의연한 측면도 있다. 그러나 자바는 동적 언어가 인기를 얻는 동향을 파악하고, 자바와 긴밀하게 통합되는 자체적인 동적 언어를 만들었다.

그루비를 사용하면 프로그래머는 지루한 괄호, 세미콜론 규칙을 신경 쓰지 않고 모든 기존 자바 코드를 활용할 수 있는 단순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모든 요소가 JVM에서 실행된다. 그뿐만 아니라 모든 요소가 자바 JAR에 긴밀하게 연결되므로 기존 코드를 활용할 수 있다. 그루비 코드는 동적으로 형식이 지정되는 스크립팅 언어와 같이 실행되면서 정적으로 형식이 지정되는 자바 객체의 데이터에 대한 완전한 접근 권한도 갖는다.

그루비 프로그래머는 두 가지 세계의 장점을 모두 누린다고 생각한다. 클로저, 연산자, 오버로딩, 폴리모픽 반복을 사용하는 재미를 주는 자바 코드 베이스의 막강한 힘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물음표로 널 포인터 확인을 표시하는 간편함은 말할 필요도 없다. 널을 테스트하기 위해 또 다른 if-then 문의 형식을 지정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간단한 방법이다. 이러한 모든 유연함은 훨씬 더 적은 키보드 입력으로 대등한 로직을 생성할 수 있게 해준다. 좋아하지 않을 수가 있는가?

동적 언어의 단순함을 부러워했던 자바 프로그래머들도 이제 자바 영역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파티에 동참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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