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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오큘러스 리프트, “더 꾸물거리다간 선두 뺏긴다”

Ian Paul | PCWorld 2014.11.06
5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개최된 웹서밋(Web Summit) 2014 발표석상에서 오큘러스 VR CEO 브랜든 이비브가 “제품이 거의 완성됐지만 출시까지는 아직 수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1년 내에 출시된다는 의미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거의 완성된’ 제품을 아직까지 출시하지 않고 있는 이유다. 이리브는 그 이유를 “마우스나 키보드, 그리고 전용 컨트롤러 등 가상현실 게임의 현실 연동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주변기기 개발 문제가 남아 있다. 제스쳐 컨트롤 기능의 경우, 아직까지도 개발 초기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오큘러스는 이처럼 주변기기까지 완벽하게 갖춘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오큘러스는 지난 6월, 360도 전방위 컨트롤러 개발업체인 카본 디자인(Carbon Design)을 인수한 바 있다.

오큘러스는 지난9월, DK2의 다음 버전인 최신 프로토타입인 ‘크레센트 베이(Crescent Bay)’를 선보였었다. 3D 사운드 및 공간 출력 등, 개발자와 게이머들 모두를 흥분시켰던 기능이 탑재된 제품이었다. 오큘러스 리프트의 일반 출시를 올 연말 쇼핑 대목을 맞아 기다리고 있던 이들에게 있더 ‘1년 내로 출시된다’라는 소식은 다소 실망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수많은 이들의 기대와 이목이 집중된 현재, 오큘러스가 제품을 가능한 완벽한 상태로 출시하고자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오큘러스 리프트는 향후 비디오 게임 시장에 일대 혁명을 가져올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가상현실 게임 시장에는 오큘러스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삼성은 이미 오큘러스에 한 발 앞서 ‘기어 VR’이라는, 갤럭시 노트 4와 연동되는 가상현실 헤드셋을 출시했다. 업계에서 간간히 들려오는 소식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 또한 자체적으로 가상현실 기기를 개발 중에 있다고 한다. 만일 오큘러스가 출시 시기를 이 이상 늦추게 된다면 후발주자들에게 시장 주도권을 빼앗기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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