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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트윗픽 도메인•사진 저장소 넘겨받아

John Ribeiro | CIO 2014.10.28
트위터는 지난 1월 25일 서비스 중단 예정이었던 트위픽(Twipic)의 도메인과 사진 저장소를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트윗픽 사용자는 트윗픽에 남긴 사진과 다른 멀티미디어 데이터에 계속 접근할 수는 있지만, 언제까지 이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트윗픽의 창업자 노아 에버렛은 지난 10월 25일 트윗픽 블로그를 통해 “트위터가 트윗픽 도메인과 사진 저장소를 넘겨받고, 사용자들의 추억이 깃든 사진과 링크가 그대로 유지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트윗픽은 트위터에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지만, 트위터가 사진을 바로 업로드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한 이후로는 트위터 서비스와의 연계성을 잃게 됐다.

10월 초 트위픽은 서비스 종료를 막기 위한 인수자 찾기에 실패해 지난 10월 25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에버렛은 인수 조건에 부합하는 인수자를 결국 찾을 수 없어서 인수 소식이 예상보다 빨리 알려지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 9월에는 트위터와의 상표권 분쟁으로 인해 서비스를 종료하겠다고 선언했다. 에버렛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우리의 전부라고 믿었던 ‘트윗픽’을 지키기 위해 트위터와 같은 대기업에 대항할 수단이 없다”고 쓰기도 했다.

또, 에버렛은 “트윗픽의 사용자는 곧 트위터 사용자이기 때문에, 트위터에 올린 트윗픽 데이터를 유지해야 타당했다”며, “트위터는 트윗픽의 사용자와 사용자 데이터를 보호하려는 우리의 뜻에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트윗픽의 웹사이트는 읽기전용 모드로만 볼 수 있으므로 더는 새로운 사진이나 데이터를 게시할 수 없게 된다. 에버렛은 사용자가 자신의 계정에 로그인해서 콘텐츠를 지우거나 트윗픽 계정을 삭제할 수 있으며, 트윗픽에 업로드한 콘텐츠를 내보내기 및 다운로드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iOS와 안드로이드 앱은 앱 스토어에서 사라지며, 더이상의 업데이트 지원은 없다.

트위터는 이 같은 이슈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인터넷 아키비스트(Archivist)인 아카이브 팀(Archive Team)은 트윗픽과 트위터 사이의 협정 결과가 얼마든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트윗픽의 모든 복사본을 만들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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