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아마존도 크롬캐스트 대응” 39달러 파이어 TV 스틱 발표

Jared Newman | PCWorld 2014.10.28
크롬캐스트의 인기와 함께 촉발된 스마트폰과 TV 간의 연결을 위한 디바이스, 이른바 TV 동글 경쟁에 아마존도 가세했다.

구글의 크롬캐스트나 로쿠의 스트리밍 스틱 등의 다른 TV 동글과 마찬가지로 아마존의 파이어 TV 스틱은 TV의 HDMI 슬롯에 직접 꽂아서 동영상과 음악을 스트리밍할 수 있다. 하지만 아마존은 자사의 파이어 TV 스틱이 크롬캐스트 등의 경쟁제품과 비교해 한층 더 강력하다고 주장한다.



아마존이 내세우는 대표적인 장점은 파이어 TV 스틱이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구글 크롬캐스트보다 성능이 50% 이상 높으며, 메모리도 1GB로 두 배 많다는 것이다. 또한 리모컨도 포함하고 있어 사용자가 꼭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손에 들고 있지 않아도 된다. 또한 로쿠 제품과 비교하며 스토리지가 8GB로 32배나 많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이는 사용자가 아마존 앱스토어에서 게임을 다운로드해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마존의 기존 파이어 TV 셋톱박스는 아마존의 주요 구독자들에게는 최상의 솔루션이지만, 아마존 콘텐츠를 그리 많이 구매하지 않는 사용자에게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었다. 파이어 TV 스틱은 좀 더 쉽게 사용할 수 있고 더 저렴한 가격에 셋톱박스의 기능 대부분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내세우고 있다.

물론 아마존이 이제 출시 6개월이 된 파이어 TV 셋톱박스를 버린 것은 아니다. 파이어 TV는 쿼드코어 프로세서에 2GB 메모리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게이머에게는 여전히 더 나은 솔루션이다. 또한 파이어 TV는 리모컨에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지만, 파이어 TV 스틱은 음성 명령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아마존의 스마트폰 앱을 사용해야만 한다.

하드웨어 사양은 차이가 나지만,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두 제품이 거의 비슷하다. 넷플릭스, 훌루 플러스, ESPN, 판도라 등의 앱이 제공되며, 아마존의 ASAP 기능으로 버퍼링 없는 비디오 시청이 가능하다. 또한 킨들 파이어 태블릿이나 파이어 폰 사용자는 엑스레이 기능으로 영화나 드라마의 정보를 볼 수 있다.

파이어 TV 스틱은 또한 미라캐스트 지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스크린 미러링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유튜브나 스포티파이와 같은 일부 앱에서는 미러링 없이도 대형 화면으로 콘텐츠를 전달해 시청할 수 있다. 아마존은 조만간 넷플릭스 앱이 이 기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 파이어 TV 스틱은 오는 11월 19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현재 예약 주문이 진행 중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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