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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프라이버시 보호 위해 “데이터 탈중국화”

Michael Kan | Computerworld 2014.10.24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사용자 데이터 및 인터넷 플랫폼을 중국 밖에 있는 서버로 이동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샤오미 부사장 휴고 바라는 지난 22일, 온라인 게시물을 통해 “샤오미는 올해 초부터 지연시간을 줄이고 오류를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을 실시해 왔다”다고 강조했다.

이어, “샤오미는 해외 사용자들을 위해 베이징에 소재한 자사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캘리포니아와 싱가포르에 소재한 아마존 데이터센터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 작업은 10월 안으로 완료될 것이다. 이로써 홍콩이나 타이완, 인도에서의 웹사이트 로딩 시간이 현저하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외에도 샤오미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인 MIUI도 마찬가지로 해외 서버에서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 측은 “베이징 서버에서 오레곤과 싱가포르에 소재한 아마존 데이터센터로의 마이그레이션 과정을 2014년 내로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바라는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을 통해 보다 높은 프라이버시 수준은 물론 서버가 소재한 국가의 데이터 보호규범을 좀 더 원활하게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려는 샤오미에게 있어 이는 매우 중요도가 높은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중국에서 1위 제조업체로 성장한 샤오미는 지난 몇 년 동안 공격적인 해외 확장 사업을 벌여왔다. 하지만 중국 밖에서 점점 존재감이 커져갈수록 이어지는 프라이버시 관련 문제들 또한 큰 문제로 불거졌다.

지난 8월, 타이완 언론과 보안 전문가들은 샤오미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허락 없이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중국의 메인 서버로 보내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 화제가 됐다.

특히, 중국 당국이 현재 매우 철저함 검열정책을 펼친다는 것과 국가 안보를 위해서라면 타 정부 부처 및 기업에 해킹 공격까지 감행한다는 사실을 고려했을 때, 이러한 데이터 유출 사건은 더욱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샤오미는 공식적으로 사과한 후 스마트폰 소프트웨어를 수정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편, 러시아와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 10여개 국가에 진출할 계획인 샤오미는 2015년 중으로 인도와 브라질의 데이터센터 업체들과 협력해 현지 사용자 지원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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