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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은행, ‘트위터 송금 서비스’ 이번 주 출시 예정

Loek Essers | IDG News Service 2014.10.14
이번 주부터 프랑스의 트위터 사용자들이 다른 사람에게 돈을 보낼 수 있게 된다.

프랑스의 2위 은행인 BPCE는 에스머니(S-Money)라는 자사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부가 기능으로 트위터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가 정확히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에스머니 사이트 설명에 따르면, 프랑스의 트위터 사용자들은 간단한 트윗과 함께 무료로 친구에게 송금을 할 수 있는데, 수령인의 은행 계좌를 입력할 필요가 없다. 자세한 내용은 화요일(현지시간)에 열릴 기자회견에서 설명할 예정이다.

지난 9월 이 서비스에 대해서 발표하면서, BPCE CEO인 존 이브 포렐은 에스머니가 소셜 네트워크 결제에 대해서 완전히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트위터 대변인은 이것이 트위터와 BPCE 간의 공식적인 파트너십이 아니라고 밝혔다. 현재 다른 국가에 이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 없으며, 프랑스에서만 시행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스머니는 이미 안드로이드와 iOS 디바이스용 전자지갑 앱을 제공하고 있다. 이 앱의 사용자들은 은행 계좌를 연결시켜서 에스머니 서비스에 가입되어있는 친구나 가족에게 수수료 없이 송금을 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용자의 개인 은행 정보는 휴대폰이 아닌 보안 처리된 서버에 저장된다. 모든 거래 내역도 암호화되며, PIN을 입력해야만 한다. 휴대폰을 도난 당하거나 분식했다면, 전화로 계좌를 차단할 수 있다.

에스머니의 트위터 서비스는 은행들이 온라인 결제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기술 기업들을 쫓아가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귀추가 주목된다.

트위터는 미국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구매하기’ 버튼을 테스트하고 있다. 타임라인에 바로 표시되는 이 버튼을 클릭하면 사용자는 해당 제품의 상세 정보를 보고, 배송 및 결제 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

페이스북 역시 뉴스피드나 기업의 페이지에서 바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다. 더불어 메신저(Messenger) 앱에서 모바일 결제를 도입한다는 보도도 있었다.

이 서비스가 제대로 시작 될런지는 두고 바야 하지만, 한가지 큰 장애물은 사용자들이 개인정보보호를 의식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금융 정보를 공유하지 않으려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은행과는 이미 이런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소셜 미디어 결제 제공업체보다는 은행이 직접 이런 서비스를 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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