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라이제이션

마쯔다, 적응성 전조등 개발 ‘전방 차량 탐지 시 자동으로 빛 조절’

James Niccolai  | PCWorld 2014.10.08
밤길 운전할 때는 마주 오는 차량 운전자를 위해 전조등을 낮춰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에 마쯔다는 운전자들이 밤길에 다른 차량의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상향등을 계속 켜둘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마쯔다가 개발한 기술은 전방에서 다른 차량이 접근하는 사실을 인지하면 자동차의 전조등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차량 충돌 방지 시스템에 사용되는 기존의 카메라와 레이저를 이용해 다른 차량을 인지한다.

마쯔다는 400미터 이상 거리에서 마주 오는 차량을 감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방 120미터 떨어진 앞차의 후미등도 감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조등은 각각 온/오프 될 수 있는 4개의 LED 블록으로 나뉘어져 있다. 마쯔다의 자동차 감지 시스템이 전방 차량을 인식하면, 차량이 지나갈 때까지 해당 LED 블록을 끈다.

마쯔다의 적응성 헤드램프는 다른 차량의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LED 램프를 자동으로 끈다.

전조등 자동 온/오프 기능은 새로운 기술은 아니다. 이미 BMW와 같은 고급 브랜드 차량은 이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전조등의 한 부분을 덮는 셔터를 내리기 위해 작은 모터를 사용한다.

마쯔다는 전조등 온/오프 시스템은 기계식 시스템보다 저렴하며, 더 직관적인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동차 제조업체로는 최초로 중저가 브랜드 브랜드 차량에 자동 전조등 온/오프 기능을 적용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러나 상용화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마쯔다는 자동차가 특정 속도 이상으로 속도를 낼 때, 상향등의 조도를 약간 높여주는 기술도 선보였다. 고속도로와 같은 곳에서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또한, 길가에 보행자나 동물이 있을 경우, 낮은 조도의 빛을 넓게 퍼뜨리는 기술도 소개했다.

마쯔다 외에도 다양한 자동차 전조등 관련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인텔과 카네기멜론 대학은 아직 개발중인 빗방울이나 눈이 빛을 반사하지 않도록 해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동경국제전시장(CEATEC)은 일본 회사들이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연례 컨퍼런스다. 올해는 로봇, 자동화 기술, 웨어러블 컴퓨팅이라는 3가지 테마로 나뉘어 행사가 진행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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