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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캐스트를 넘어” 파이어폭스 기반 매치스틱, 완전 오픈 플랫폼으로 승부수

Ian Paul | TechHive 2014.10.02
파이어폭스 OS를 기반으로 한 HDTV 동글 매치스틱(Matchstick)의 개발이 완성 단계에 들어섰다.

매치스틱은 모질라가 개발한 제품은 아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는 모질라의 지원을 받아 완성됐다고 할 수 있다. 매치스틱을 만든 업체인 매치스틱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100% 오픈 플랫폼을 내놓을 것이라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매치스틱용 앱은 어떤 문지기도 없으며 앱 심사 기간 같은 것도 없다. 매치스틱은 “개발자가 작성하기만 하면 매치스틱은 구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구글 TV를 이용한 거실 공략에 실패한 이후 35달러짜리 크롬캐스트로 성공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구글은 크롬캐스트에 대한 개발자의 접근에 대해 불확실한 접근을 하고 있다. 매치스틱은 이런 제한을 없애고 개발자들이 매치스틱을 이용해 창의적인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또한 매치스틱은 하드웨어 설계 역시 오픈소스로 공개해 다른 업체들이 파이어폭스 OS 기반의 유사한 동글을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흥미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다른 소규모 업체처럼 매치스틱 역시 9월 30일 킥스타터 캠페인을 시작했다. 하지만 다른 킥스타터 프로젝트와는 달리 매치스틱은 이미 개발 단계가 완료된 상태이다. 매치스틱 팀은 “제품은 현재 동작 가능한 상태이며, 하드웨어 설계는 끝났고 툴도 완성됐다. 향후 1~2개월 내에 제품 생산에 착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개발자들은 제품 출시가 연말 내에 이뤄지기를 바라지만, 킥스타터 캠페인이 10월 30일에 완료된다는 점에서 현실적인 출시일은 2015년 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치스틱 팀은 현재 2015년 2월 출하를 약속하고 있다.

매치스틱은 크롬캐스트보다 10달러 저렴한 25달러에 출시될 예정이다. 하지만 지금 킥스타터 캠페인을 후원하면 최소 12달러면 매치스틱을 받을 수 있다.

매치스틱의 기본 개념은 크롬캐스트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개발자들은 개발한 앱이 매치스틱과 호환되도록 하고, ‘플링(fling)’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TV로 콘텐츠를 전송한다. 현재 매치스틱 개발자 키트는 안드로이드와 iOS를 지원하며, 제품 출시와 함께 파이어폭스 OS 앱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매치스틱은 쓸만한 앱을 갖추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ABC, ESPN, 판도라 등의 핵심 앱은 제품 출시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며, 많은 크롬캐스트 앱이 매치스틱과 호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1시간 정도만 시간을 들이면 기존 앱을 매치스틱 호환 앱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매치스틱팀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매치스틱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개발자들에게 약 250개의 매치스틱을 무상으로 배포하고 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크롬캐스트와 비교해 비디오 재생이나 성능이 더 뛰어나다는 것이 매치스틱 팀의 설명이다. 이는 하드웨어 사양이 더 높기 때문인데, 매치스틱은 1.9GHz 듀얼코어 록칩 3066 프로세서와 4GB 내장 스토리지, 1GB RAM을 갖추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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