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 모바일

iOS 8 확장성에 대한 고찰… “기업용 모바일 앱의 기회이자 위협”

Ryan Faas | CITEworld 2014.09.19


기업용 모바일 앱의 기회
사용자의 관점에서 이 모든 것들이 뛰어난 새로운 기능이다. 특히 저장 공간 제공자와 문서 선택기는 여러 앱이 문서와 기타 파일에 직접 그리고/또는 중앙 집중식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도 자체적인 기능 또는 사용자 환경적 이점을 가진 다양한 앱을 이용해 콘텐츠를 검토, 편집, 수정하기가 쉬워졌다. iOS 7 이하의 버전에서 사용자는 하나의 앱에서 다른 앱으로 데이터를 전송하거나 복사/붙여 넣기 할 수 있는지 확인한 후, 가능하다면 각 문서 또는 파일을 사용하는 각 앱에서 여러 개의 버전으로 생성해야 했다. 이런 새로운 iOS 8 확장성 덕분에 사용자들은 PC 또는 맥과 매우 유사한 방식으로 문서, 파일, 콘텐츠 등과 상호 작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스프롤(data sprawl)이 감소하고 iOS에서 처음으로 진정한 멀티앱 작업흐름(Workflow)을 개발할 수 있다. 사용자 설정 동작은 사용자가 자동화할 수 있는 사전 정의된 일련의 동작 또는 작업물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런 작업흐름을 확대하고 간소화한다. 그리고 예전에는 완성되거나 진행 중인 작업을 마지막으로 사용한 앱에서 소셜 네트워크, 이메일, 등의 특정 서비스에 접근하는 전담 앱으로 전송해야 공유할 수 있던 부분을, 앱 내에서 데이터를 직접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앱 확장 프로그램은 모바일 작업흐름을 혁신시킬 잠재력이 있다. 비록 단일 데스크톱 앱에서 제공되는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여러 iOS 앱을 사용해야 하기는 하지만 그 과정이 크게 간소화되어 사용자들이 윈도우, OS X, 크롬 OS(Chrome OS) 등에서 익숙하게 작업하던 방식으로 훨씬 자유롭고 자연스럽게 데이터 흐름을 만들 수 있다. 확장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앱이 늘어나면서 iOS 8 기기는 우리가 현재 데스크톱을 통해 누리고 있는 수준의 편의성으로 많은 작업을 할 수 있는 완전한 생산성 솔루션이 될 것이다.

기업 IT 및 기업용 앱 개발자들에게 있어서 이런 상황은 큰 기회다. 전통적인 기업 애플리케이션을 논리적이며 적절한 방법으로 모바일 기기로 전환시킬 수 있다. 하나의 iOS 기기에서 하나의 완전한 데스크톱 앱을 완전히 재창조하기 보다는 해당 앱의 핵심 작업을 각각 필요한 특정 영역에 집중하는 작고 개별적인 앱들로 분리하고, 앱 확장 프로그램을 사용해 필요에 따라 이런 모바일 앱들을 연동시킬 수 있다. 또한, 각 사용자별로 기능을 차단하기 보다는 특정 사용자가 필요한 앱을 간단히 할당하는 방식의 새로운 역할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앱 엑세스 개념을 구현할 수 있다.

모바일아이언(MobileIron)의 전략 부사장 오자스 레게는 이를 통해 내부적인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하나의 통합된 앱에서 "복수의 원자 앱"으로 분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앱은 항상 작게 집중된 형태"이기 때문에 이 개념이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모두가 하나로 연계되었다"고 밝혔다. 이런 연계성 덕분에 무겁고 전통적인 기업용 컴퓨팅을 일관되고 접근 가능한 방식으로 iOS 로 이행할 수 있다.

또한 이 개념은 공개 앱과 기업용 앱의 혼합에까지 적용된다. IT 부서들은 비즈니스 사업부와 협력하여 작업을 쉽고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가능한 최선의 방법으로 상호 운용되는 앱들을 혼합할 수 있다. IT가 작업흐름을 창조하지는 않더라도 논의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시험하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레게가 이것은 이 새로운 개념을 포용하기 위해 "그 동안 멀리했던 많은 것들을 더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지만, 이는 기업 모빌리티에 접근하는 새로운 사용자 중심적인 방식을 의미한다.

또한 사용자는 확장성을 통해서 IT가 지원을 위해 개입하거나 과정을 감독하는지 여부에 상관 없이 이런 작업흐름을 창조하기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 IT 팀이 iOS 8 의 초기 도입에 더욱 깊이 관여할수록 모범 프랙티스를 적용하도록 유도하고, 사용자에게 비즈니스 데이터를 지나치게 자유롭게 공유하는 것에 관한 보안 위험을 알릴 수 있는 더 좋은 기회를 포착하게 될 것이다.

보안 우려도
어떤이들은 이러한 새로운 데이터의 자유로운 흐름을 장애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iOS 앱의 하나의 앱에서 다른 앱으로 데이터를 이동하는 것은 번거로운 과정이었기 때문에 iOS 앱의 샌드박스는 본질적으로 일정 수준의 접속관리를 제공했다. 비록 수 년 전부터 iOS 에서 다중 앱 작업흐름이 가능하기는 했지만 일반적으로 노동 집약적이었고, 이 때문에 많은 사용자들이 여러 작업을 위한 하나의 최선의 앱을 찾게 되었다. 훨씬 쉽게 데이터에 접근, 편집,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도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인 기업 외부로의 데이터 반출에 대한 우려가 크다.

이 문제의 해결책은 관리형 오픈인(open in)으로 알려져 있는 애플의 컨테이너화(Containerization) 기능이다. iOS 7 에서 도입된 이 기능을 통해 앱을 EMM(Enterprise Mobile Management) 스위트 또는 기업용 앱 스토어를 통해 설치하는 경우에는 앱을 관리형으로써 할당하지만, 사용자가 애플의 앱 스토어(App Store)에서 설치한 경우에는 비관리형으로 할당할 수 있다. 또한 이 개념은 EMM 등록으로 환경 설정한 경우 관리형으로 할당하고 사용자가 수동으로 환경 설정한 경우에는 비관리형으로 할당하는 이메일 계정 등의 사용자 계정에도 적용된다.

이 시스템에서 관리형 앱과 계정은 다른 관리형 앱 또는 계정과의 데이터 공유로만 한정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비관리형 앱은 다른 비관리형 앱과의 상호작용에만 한정할 수 있다. 지난 6 월 WWDC 에서 있었던 애플의 기업 대상 세션에 따르면 확장 프로그램이 포함된 앱은 이와 동일한 제한을 받아야 한다고 한다. 심지어 더 강도 높은 보안이 요구되는 경우, 컨테이너화와 많은 EMM 제품을 통합한 기타 모바일 콘텐츠 관리 솔루션 또한 도입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애플의 관리형 오픈인을 도입하거나 더욱 탄탄한 컨테이너화 툴이 데이터 유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모바일과 클라우드 제품을 통해 반복적으로 목격했듯이 오늘날의 근로자들은 IT 부서가 제공하는 것이 자신의 필요를 충족시키지 않거나 사용하기 너무 어려운 경우, 자신만의 툴을 찾고 자신만의 작업흐름을 창조하는데 어려움이 전혀 없다.

한 기관이 iOS 8 기기에서 데이터가 흘러가는 방식을 통제하기 위해 앱과 계정 모두에 관리형 개방을 도입한다 하더라도 사용자가 자신의 PC 에서 아웃룩을 실행시키고 기기에서 관리하거나 제한이 불가능한 자신의 개인용 이메일 주소로 비즈니스 문서를 첨부한 이메일 보내거나 자신의 PC 에서 접속 가능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막을 수 없다.

이미 상당 기간 동안 많은 기관에서 보편적인 현실로 작용했기 때문에 새롭다고 할 수는 없지만 iOS 8 을 고려하여 한 번 생각해 볼 만한 가치는 있다.

같은 이야기, 하지만 약간의 차이점
iOS 8 확장성은 앱과 앱 사이를 가로 막던 벽을 허물고 사용자들이 멀티앱 작업흐름을 관리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쉬운 방법을 창조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런 사실이 잠재적인 보안 문제에 상관 없이 큰 매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관리형 앱 또는 컨테이너화가 이런 새로운 수준의 모바일 생산성과 효율성을 달성하는데 장애물로 작용한다면 많은 사용자들이 사용을 기피하고 대안을 선택할 것이다.

이 사용자 우선적인 현상은 모빌리티, 클라우드 서비스, 소위 말하는 IT 컨슈머리제이션의 핵심이다. 새로운 모바일 기술 버전이 출시되고 iOS 8 확장기능은 현재까지 출시된 그 어떤 iOS 보다 여기에 더욱 치중하고 있다. 단순히 모든 것을 통제하기 보다는 이런 현실을 받아들이고 사용자들과 협력하는 IT 부서들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여러 측면에서 iOS 8 은 조직 내에서 IT 의 역할을 재고하고 사용자에게 기능성을 제공하면서 비즈니스 데이터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는 최고의 툴을 개발하는데 있어서 조직의 나머지 부분들과 협력하는 기회이자 도전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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