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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크롬북에 안드로이드 앱 탑재

Jared Newman  | PCWorld 2014.09.12
구글이 처음으로 안드로이드 앱을 크롬북에 탑재함에 따라 크롬 OS와 안드로이드의 통합이 가시화되고 있다.



현재는 크롬 OS에서 4개의 안드로이드 앱을 이용할 수 있지만, 구글은 앞으로 더 많은 안드로이드 앱을 제공하기 위해 몇몇 개발자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용할 수 있는 앱은 다음과 같다.

- 바인(Vine): 트위터가 인수한 동영상 공유 서비스
- 에버노트(Evernote): 노트 필기 서비스
- 듀오링고(Duolingo): 외국어 공부 앱
- 싸이트 워드(Sight Words): 영유아용 읽기 프로그램

앱을 크롬 웹스토어(Chrome Web Store)에서 내려받든, 앱 런처에서 실행하든지 간에 사용자는 이 앱이 안드로이드 앱인지는 쉽게 구분하지 못한다. 그러나 앱 자체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 상에서의 구동 방식과 비슷하므로 인터넷 연결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윈도우 8의 에어로 스냅(Aero Snap)을 모방해 화면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웹을 오프라인으로 옮기려는 시도
크롬 OS와 안드로이드의 통합은 구글이 크롬 OS에 데스크톱 스타일의 앱을 탑재하려는, 사실상 두 번째 시도다. 지난 해 구글은 오프라인 지원, 데스크톱 알림, USB 주변 장치 지원과 같은 향상된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HTML5와 자바스크립트와 같은 웹기술을 적용한 ‘크롬 앱(Chrome Apps)’을 내놓았다. 그러나 주요 개발자들의 외면을 받게 되면서 크롬 앱은 그다지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이에 구글은 안드로이드 앱을 크롬에 탑재하는 편이 더 나을 것이라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IT 매체인 아스 테크니카(Ars Technica)에 따르면, 구글은 크롬북 터치패드와 키보드를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길 원하는 개발자들이 더 이상 프로그램 코드를 복사하거나 변경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안드로이드와 크롬 OS 통합에 있어서 우려되는 점은 안드로이드 앱을 지원하지 않는 윈도우와 맥에서 크롬에서의 경험 파편화가 심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구글이 크롬 앱 개발자 양성에 박차를 가할 경우, 웹 브라우저 정도로 취급되는 크롬북의 인식을 바꿔놓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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