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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F 2014 | "선이 필요없는 노트북, 내년에 나온다"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4.09.11
인텔 경영진은 10일 충전, 디스플레이, 데이터 전송 시 선이 필요없는(wire-free) 노트북이 내년 연말쯤에는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 수석 부사장 이자 PC 클라이언트 그룹장 커크 스카우젠은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IDF(Intel Developer Forum)의 기조 연설에서 "이 노트북은 전력 공급과 확장형 디스플레이와의 연결을 위한 선이 필요없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 초에 무선 기술의 이점을 살린 부품과 주변 장치를 만들 수 있도록 하드웨어 개발자용 선이 필요없는 레퍼런스 노트북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이번 IDF에서 선이 필요없는(wire-free) 컴퓨팅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스카우젠은 HD LG TV에서 선없이 4k 동영상을 수신하는 레퍼런스 노트북을 보여줬다. 또한 이 노트북은 전시장에 설치되어 있는 장소에서 선없이 충전할 수 있다.

스카우젠은 "선이 필요없는(Wire-free) 컴퓨팅은 카페, 공항 등에서 무선 충전소를 설치하기 시작해 몇 년 내로 생활 곳곳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초의 '선이 필요없는 노트북'은 브로드웰(Broadwell) 프로세서를 계승한 스카이레이크(Skylak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칩을 탑재할 것이다. 개발자들을 위한 이 레퍼런스 노트북은 LTE 통신과 리얼센스(RealSense) 3D 카메라가 장착됐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리얼센스 깊이 감지 센싱 3D 카메라는 피사체의 크기, 거리, 윤곽, 부피, 색깔, 그리고 다른 특질들을 측정할 수 있다.

인텔은 지난 6월 개최된 컴퓨텍스에서부터 '선이 필요없는' 컴퓨팅의 자체 비전을 제시하기 시작했다. 인텔은 노트북과 외장 스토리지 장비 간 노트북 무선 충전과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스마트 도크(smart dock)를 개발한 바 있다.

이 도크는 와이기그(WiGig) 무선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전송속도는 가장 최신 802.11.ac 와이파이보다 3배 이상 빠르다.

또한 인텔은 PC에 무선 충전 기술을 넣기 위해 PC 제조업체인 델, 레노버, 아수스, 그리고 파나소닉과 함께 무선 충전 전기회로를 개발하고 있다. 이에 삼성과 퀄컴과 함께 회원사로 있는 A4WP의 자기 공명 무선 충전 기술(magnetic resonance wireless charging technology)을 적용했다. A4WP(Alliance for Wireless Power)는 스마트폰, 태블릿 용 무선 충전과 도킹을 위한 표준 단체다.

J 골드 어소시에이츠 대표 애널리스트 잭 골드는 "선이 없는 컴퓨팅 계획은 야심만만하지만 PC 내의 변화는 하루밤에 일어나지 않는다"며, 사용자들에게는 PC를 업그레이드하고 인프라스트럭처를 바꿀만한 무언가가 필요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골드는 "인텔은 이런 변화를 움직일만한 충분한 역량을 갖고 있으며 사람들은 이런 흐름에 따를 것이다. 선이 필요없는 노트북은 사람들로부터 인기가 많을 것이며 이는 상당히 좋은 전망이다"고 평가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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