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4 | 소니, 스마트워치 3와 스마트밴드 토크 공개… “성격 다른 두 가지 웨어러블”
한편,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안드로이드 웨어를 탑재하지는 않았지만, 통화를 할 수 있고, 전자 종이(e-paper)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배터리 사용 시간이 매우 긴 스마트밴드 토크(SmartBand Talk)를 선택할 수 있다.
전형적인 안드로이드 웨어 워치인 스마트워치 3
스마트워치 3는 다소 평범한 안드로이드 웨어 워치이다. 1.2GHz 프로세서, 512GB RAM, 4GB 스토리지, 42mAh 배터리, 1.6인치 320x320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IP68 등급의 방수 및 방진이 되며, 표준 마이크로USB 케이블로 충전된다.
소니가 자사의 워치 기술 대신에 안드로이드 웨어를 선택했다는 사실 외에 흥미로운 점은 반투과형 TFT(Transflective TFT) LCD를 탑재했다는 것이다. 태양광 아래에서 화면을 선명하게 보는데 크게 도움이 되는 디스플레이다. 스마트워치 3는 230유로로 올 가을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아웃도어형 사용자를 위한’ 스마트밴드 토크
소니의 스마트밴드 토크는 스마트워치 3보다 더 흥미롭다. 삼성의 기어 핏(Gear Fit)과 비슷하게 보이는 이 제품은, 곡선 화면을 탑재해 손목에 잘 맞게 디자인되었다. 하지만 기어 핏과는 다르게 전자 종이 디스플레이 기술을 채택해서, 밝은 태양 아래에서도 가시성이 좋다.
전자 종이 화면은 또한 배터리 사용 시간 확보에도 유리하다. 70mAh 밖에 안되는 배터리가 장착됐지만, 소니에 따르면 한번 충전으로 3일간 사용할 수 있다. 움직임 추적을 위한 가속도계와 고도계가 장착되어 있다.
또한 블루투스로 휴대폰에 연결해두면 전화를 받을 때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배터리 용량이 작기 때문에 통화는 1시간 정도로 제한된다. 스마트밴드 토크 역시 올 가을에 160유로에 출시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