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브리핑 |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9로 재기에 성공할까?”

신수정 기자 | ITWorld 2014.08.22
윈도우 8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운영체제의 성능 개선’이라는 큰 과제를 안게됐다.

수많은 홍보에도 불구하고 윈도우 8과 관련된 뉴스는 점점 더 암울해지고 있다. 지난 주 컴퓨터월드는 윈도우 8의 12.5%라는 점유율은 같은 시점 윈도우 비스타의 점유율보다 낮은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윈도우 8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코드네임 ‘스레시홀드(Threshold)’로 명명된 차기 운영체제를 이르면 오는 9월 30일 공개할 예정이다.



“윈도우 9, 9월 30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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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시홀드는 윈도우 8이 제공하지 못했던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는 것으로 여태까지 사용자들이 호소해왔던 불편 사항들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윈도우 8에서의 ‘업그레이드’라기보다는 이전 운영체제로의 ‘회귀’에 가까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차기 운영체제에 윈도우 8의 메트로 버전과 더불어 기존의 시작 메뉴 버튼을 다시 추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즉, 사용자들을 큰 혼란에 빠트렸던 윈도우 8의 기능들을 제거하는 것이다.

외신들은 윈도우 9이 ‘모바일 지향적’이었던 윈도우 8과는 반대로 다시 ‘데스크톱 친화적’ 인터페이스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윈도우 9에는 화면 오른쪽에 위치해 여러 불편을 야기했던 참 바(charms bar)가 사라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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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이와 관련해 “현재로써는 밝힐 것이 없다”고 말하며 말을 삼가고 있다. 

한편, 운영체제 쇄신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브라우저 개선 작업 또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수 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느리고 안전하지 않다’는 IE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일련의 성능 개선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넷애플리케이션(Net Applications)이 발표한 웹브라우저 버전별 7월 점유율 조사에 따르면, 모든 버전을 통틀어 IE는 세계 브라우저 시장에서 58.01%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버전 별로 살펴봤을 때 IE 8의 점유율은 가장 높은 21.56%인 반면, IE 11의 점유율은 2위인 16.7%를 기록했다. 지난 해 가을 발매된 최신 버전 IE 11이 이전 버전인 IE 8을 뛰어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IE 11의 점유율은 현재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구글 크롬에 밀려 계속해서 줄어드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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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 IE 개발팀은 19일, “해마다 낮아지는 IE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이름을 바꾸는 등 심각하게 브라우저의 재브랜딩 논의를 해왔다”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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