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IDG 블로그 | “윈도우 9에 대비하라”

Eric Knorr | InfoWorld 2014.08.19
아이폰 6은 스포트라이트를 그리 오래 받지 못할지도 모른다. 업무 환경에서는 여전히 윈도우가 가장 중요한 일꾼이며, 윈도우 9가 생각보다 일찍 출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는 여전히 윈도우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데스크톱 및 노트북의 92%를 점유하고 있는 윈도우 운영체제가 최근 들어 대화의 주제로 등장하는 회수를 생각하면 놀라울 정도이다.

대신에 업계의 이목은 9월 9일에 집중되어 있다. 바로 애플이 아이폰 6을 발표하는 날이다. 드러난 정보는 아직은 시시한 것들이다. 사파이어 스크린은 그렇다 쳐도 케이스를 살 수 있다는 것 정도이다.

만약 필자에게 묻는다면, 아이폰 6보다 더 대단한 뉴스가 있다. 스레시홀드, 다시 말해 윈도우 9의 프리뷰 버전이 오는 9월말이나 10월 초에 나온다는 소식이다.

물론 그럴싸한 소문은 여러 가지 듣고 있지만, 아직 윈도우 9가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서는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다. 가장 최근의 소문에 따르면, 성가신 윈도우 8 참바가 사라지고 가상 데스크톱이 도입되고 코타나 가상 비서가 등장할 수도 있다. 시작 메뉴의 부활이나 데스크톱에서 타일들을 치워버릴 수 있는 기능 등 윈도우 8 UI의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난다면, 그야말로 ‘대박’일 것이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포월드가 제안한 "윈도우 레드"를 참조할지는 알 수 없다.

막대한 윈도우의 기반을 생각하면, 앞으로 공개될 차세대 윈도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과하지 않다. 물론 데스크톱 운영체제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윈도우 7은 사랑스러운 제품이고, 윈도우 세계에서 업그레이드는 매우 더디게 진행되는 경향이 있다(윈도우 XP는 아직도 25%의 점유율을 자랑한다). 하지만 지배적인 운영체제는 가까운 미래를 배제하고는 그 영향력을 계속 유짛라 수 없다.

물론 컴퓨팅의 핵심은 이미 클라우드로 옮겨가고 있다. 당연히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을 것이며, 일상의 많은 부분을 드롭박스나 에버노트, 구글 드라이브에 의존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진지한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키보드가 달린 데스크톱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운영체제가 필요하다. 그 운영체제가 데스크톱 리눅스는 아닐 것이며, 맥은 여전히 한 자릿수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윈도우 생태계가 여전히 굳건한 위치를 지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신임 CEO 사티아 나델라는 클라우드를 강조하고 있지만, 데스크톱 운영체제와 스마트폰에서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는 것은 괴로운 일일 것이다. 윈도우 8이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9를 출시하기 전까지 나델라가 취할 수 있는 대안이 무엇이 있겠는가?

한편으로 윈도우 8과 관련된 뉴스는 점점 더 우울해지고 있다. 지난 주 컴퓨터월드는 윈도우 8의 12.5%라는 점유율은 같은 시점 윈도우 비스타의 점유율보다 낮은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필자의 개인적인 경험도 있다. 최근 필자는 가족용으로 구매했던 크롬북을 교환하러 베스트 바이에 간 적이 있다. 고객 서비스 직원은 크롬북을 담은 상자를 보지도 않고 밝은 표정으로 물었다. “맞춰 볼까요? 윈도우 8이죠?”

물론 9월 9일의 애플 행사는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iOS 8과 OS X 요세미티의 변화에 대해, 그리고 두 운영체제 간의 통합에 대해 알고 있다. 물론 필자가 상상하지도 못하는 이른바 “애플 서프라이즈”가 등장해 기업 환경에 엄청난 파장을 가져올 수도 있다.

하지만 윈도우 9 프리뷰는 아이폰 6과는 장르가 다른 드라마로, 마이크로소프트 신임 CEO의 운명과 업무용 컴퓨터 대다수의 미래가 걸려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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