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

마이크로소프트, “IE 명칭 변경 논의 중”

Mark Hachman  | PCWorld 2014.08.18
세계 1위의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 대한 재브랜딩 논의가 마이크로소프트 내부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수 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느리고 안전하지 않다’는 IE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일련의 성능 개선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일반인들의 각종 질문에 답하는 소셜 사이트 레딧(Reddit)의 AMA(Ask Me Anything) 세션에서 IE 개발팀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바꾸고자 하는 것은 다름아닌 IE의 ‘이름’”이라고 설명하며 “해마다 낮아지는 IE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이름을 바꾸는 등 심각하게 브라우저의 재브랜딩 논의를 해왔다”고 밝혔다.

넷애플리케이션(Net Applications)이 발표한 웹브라우저 버전별 7월 점유율 조사에 따르면, 모든 버전을 통틀어 IE는 세계 브라우저 시장에서 58.01%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랫동안 버전이 높은 브라우저일수록 더 안전하고 기능이 뛰어나다는 것을 설파해왔다. 그러나 IE 8의 점유율은 가장 높은 21.56%인 반면, IE 11의 점유율은 2위인 16.7%였다. 지난 해 가을 발매된 최신 버전 IE 11이 이전 버전인 IE 8의 점유율에 한참 못 미치는 점유율을 보인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IE 11의 점유율은 현재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구글 크롬에 밀려 계속해서 줄어드는 추세다.

현재의 ‘모던(Modern)’, 혹은 메트로 버전의 IE는 모질라 파이어폭스나 크롬과는 달리 익스텐션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IE 개발팀은 “현재로써는 윈도우 8 데스크톱의 IE에 보안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최우선 사항이다. 그러나 향후 IE가 파이어폭스나 크롬과 마찬가지로 여러 익스텐션(extention)을 지원할 수 있도록 일련의 기능을 추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IE 프로그램 담당자 제이콥 로시에는 이에 대해 "그러나 아직 IE에 대한 계획을 완성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익스텐션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맥 버전의 IE 또한 아직 기대하기는 이르다. 그에 대한 개발 계획은 아직 없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이트의 호환성과 표준화 여부를 검토할 수 있는 modern.ie와 같은 사이트를 개발하고 무료 가상 머신을 지원하는 등, 맥과의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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