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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에 “아티스트”의 손길이 필요한 이유

David Strom  | ITWorld 2014.08.12

점점 더 많은 수의 기업들이 데이터를 ‘색다른’ 방식으로 표시하는 방법을 찾고 있으며, 이를 위해 예술의 도움을 구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데이터 과학자를 고용하게 되면서, “데이터 아티스트”라고 불리기도 하는 새로운 채용 트렌드도 발맞춰 나타나고 있다. 데이터 아티스트는 데이터 이면의 이야기를 가장 접근하기 쉬우면서도 가장 공개적인 방식으로 드러내주는 일을 맡는다. 이들은 제품 관리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같은 몇몇 거대 IT 업체들은 박물관, 갤러리 등에서 데이터 아티스트를 데려와 이들을 새로운 시각화 개발에 참여시켜 그들의 메시지 설명을 돕고, 기업 인지도를 향상하고, 마케팅 노력에도 도움을 주도록 하고 있다.

구글 크리애티브 랩에서 데이터 아츠(Data Arts) 팀을 이끄는 아론 코블린은 TED에서 그가 진행한 데이터 아트 프로젝트에 대해 강연하면서 데이터 시각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빅데이터 시각화 툴 개발업체 아나메트릭스(Anametrix)의 짐 스턴은 데이터 아티스트라는 새로운 직업에 대한 정의를 웹 사이트에 올려놓았다. 아나메트릭스는 “데이터 아티스트는 데이터 스트림과 고급 애널리틱스 시스템을 일반적인 예술가들이 물감과 붓, 석재와 끌, 목재와 조각칼을 사용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활용한다. 데이터 아티스트는 비즈니스 결정의 기반으로 활용될 수 있는 유용한 통찰을 생성해내기 위해 광고 네트워크, 이메일 캠페인, 유튜브 채널 측정 등등 모든 디지털 미디어에 통달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수치에 ‘색’을 입히다
미술과 데이터 시각화는 새로운 조합이 절대 아니다. 2008년 샌프란시스코의 익스플로레토리움(Exploratorium)에서는 셸든 브라운의 비디오 설치예술 ‘스케일러블 시티(Scalable City)’가 선보여졌다. 현재도 존 필립스골란 레빈처럼 컴퓨터 코드와 작업하고 데이터를 모델링 해온 수많은 그래픽 아티스트들이 있다. 그 외에도 많은 이들이 전세계의 박물관과 갤러리에서 수많은 작품을 선보여왔다.

그리고 예술적 가치가 매우 뛰어난 몇몇 데이터 시각화 작품도 있다. 한스 로슬링은 세계 경제 개발에 대한 그의 애니메이션 버블차트로 테드 강연 관람자들로부터 감탄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민자 이주 현황을 보여주는 레고 건축구성, 다크 호스 애널리틱스(Dark Horse Analytics)가 만든 전세계 세 도시의 겹치는 근무시간을 보여주는 유용한 세계시계 그래픽 디스플레이도 멋진 작품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심지어 20세기 바우하우스(Bauhous) 모던아트 운동의 예술적 정신에 따라 사용자 경험과 제품 디자인을 수정하는데 시간을 쏟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 스토리텔러(Chief Storyteller)인 스티브 블레이튼은 블로그에서 “바우하우스 운동은 기능을 아름답게 만드는데 초점을 두었다. 바우하우스 철학의 핵심은 불필요한 장식을 걷어내 필수 기능에만 집중하는데 있다”고 설명혰다.

이 분야는 분명 성장하고 있다. 뉴욕 데이터비즈(New York DataViz) 회의는 현재 멤버수가 1,800명을 돌파했고, 전세계 다른 도시에도 이와 비슷한 그룹들이 있다.

현장에서 활동하는 데이터 아티스트
탁월한 데이터 아티스트로는 제르 소프가 있다. 그는 TED 강연(영상은 아래)에서 그가 뉴욕타임즈와 와이어드(Wired) 매거진 그리고 기타 조직들에서 해온 작업들을 선보였다.



소프의 작업 상당수는 ‘캐스케이드(Cascade)’ 프로젝트라는 뉴욕타임즈의 팀 작업처럼 트윗 분석이었다. 캐스케이드 프로젝트는 뉴스 기사의 주기를 시각화하고, 기사가 소셜미디어 상에 어떻게 공유되는지를 시각화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몇 해 전 시작되었다.

그들의 웹사이트상에서 첼시 클린턴의 결혼식이나 승무원이 탈출 슬라이드를 언제 사용했는지 같은 주요 뉴스 기사에 대한 샘플 시간대 시각화를 볼 수 있다. 이 아이디어는 타임즈 직원들과 다른 이들이 영향력 있는 ‘트위터 제로(Tweeter Zero)’라는 소셜 포스터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고 특정 주제와 관련된 인물들을 찾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 나온 것이다. 소프는 세인트루이스의 강연에서 “트위터는 사용과 패턴 관찰이 쉬운 소셜 네트워크 연구의 보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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