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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IBM 파트너십의 핵심 “기업용 앱”

Eric Knorr | InfoWorld 2014.07.21

애플과 IBM이 지난 15일 선언한 파트너십에 IT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카메라에 잡힌 팀 쿡과 지니 로메티의 화기애애한 모습은 이제 소비자 IT와 기업 IT, 두 세계가 합쳐지고 있다는 결정적인 증거였다.



IBM의 입장에서 봤을 때, 이 협력 계획의 성공 상당 부분은 ‘앱’에 달려 있다. IBM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전용으로 "새로운 수준의 100여 개 이상의 전문 산업용 기업 솔루션"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IBM 여기서 말하는 ‘앱’이란 어떤 모습일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이 앱들을 앱 스토어(App Store)에서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두 기업 사이의 초기 논의에 참여했던 IBM 엔터프라이즈 모바일(Enterprise Mobile)의 부사장 필 버클루는 “변화를 이끄는 것은 IBM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Global Business Services)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iOS를 위한 IBM의 모바일퍼스트(MobileFirst) 계획은 전문적인 서비스 및 맞춤형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는 IBM의 전통과 일맥상통한다”고 설명했다.

버클루는 이어, “클라우던트(Cloudant), 파이버링크(Fiberlink), 소프트레이어(SoftLayer), 워크라이트(Worklight) 등 최근 IBM이 인수한 여러 업체들의 기술은 모바일퍼스트를 실현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업 “맞춤” 솔루션으로의 앱

IBM은 우선 뱅킹, 보험, 통신, 소매, 정부, 여행, 교통, 의료 등을 대상으로 모바일퍼스트 솔루션을 제공하려 하고 있다.

버클루는 “앱에서 중요한 것은 ‘맞춤 서비스(Customization)’다. 이것들은 기업의 백엔드(Back-end) 시스템과 긴밀히 통합되어야 하며 각 기업의 사업 특성에 적합해야 한다. 만약 각각의 기업 고객이 경쟁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면, IBM은 이에 필요할 것들을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버클루는 IBM이 기업 모바일 앱의 기능 60 ~ 80%를 구현한 ‘기본 앱(starter app)’ 카탈로그를 구성했다고 말하며 “이는 각 기업이 원하는 특정 용도에 맞도록 설정될 수 있으며 나아가 기업이 자체적으로 나머지 20~30%를 완성하도록 개발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IBM의 인상 깊은 모바일퍼스트 경험을 더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버클루가 거듭 강조했듯이 IBM이 추구하는 것은 그저 "단순하게 변형된 웹 앱"과는 다르다. IBM이 구축한 전략의 핵심은 가속도계, GPS, 카메라, 마이크 등의 각종 기기를 최대한으로 활용하는 네이티브 iOS 앱 의 개발이다.

버클루는 "IBM은 이러한 앱에 대한 기준을 성립했다. 앱은 기업이 가지고 있는 약점을 해결해야 하며, 분석기능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 특히 분석이 중요한 이유는 이를 통해 앱 을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IBM은 기업 애플리케이션에 있어서 특히 강력한 분석 기능을 자랑하는데, 이는 2008년의 ‘코그노스(Cognos)’ 인수를 비롯해 ‘인포스피어 빅인사이츠(InfoSphere BigInsights)’를 통한 빅데이터 프로젝트 덕분이다.

버클루에 따르면 iOS를 위한 모바일퍼스트 플랫폼은 클라우드 파운드리(Cloud Foundry) 기반의 PaaS(Platform as a Service)로 현재 IBM이 1년 전 인수한 소프트레이어(SoftLayer)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관리되고 있는 IBM 블루믹스(BlueMix)를 기반으로 하게 될 것이다.

버클루는 "IBM은 업무흐름(workflow)과 클라우드 스토리지 등 블루믹스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분석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런 각각의 부분들은 우리가 구축하는 모바일퍼스트 솔루션을 위한 필수적인 구성요소로써 연계될 것이다. 만약 고객 기업이 직접설치 방식을 선택한다면 IBM 또한 이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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