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다음 단계는 쇼핑!” 전자상거래에 뛰어든 페이스북과 트위터

Zach Miners | IDG News Service 2014.07.21
충동 구매 습관을 바꾸고 싶은 소비자라면,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쓸 때 주의해야 할 것 같다. 지난주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모두 자사의 서비스 내에서 쇼핑을 쉽게 하거나 쇼핑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지난주,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피드 안에서 직접 물건을 구입하거나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에 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셜 네트워크 업계의 최대 경쟁자인 두 업체는 이제 자사 사이트에 디지털 쇼핑 창구를 더하는 방안을 두고 경쟁을 벌이게 됐다.

트위터는 최근 인수한 카드스프링(CardSpring)의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카드스프링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사용자가 직불 및 신용카드를 추가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해당 정보를 통해서 구입을 한 경우, 자동적으로 할인 혜택 등이 제공된다.

트위터 내에서 이 같은 아이디어는 비슷하게 구현된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트위터에 결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혜택 정보를 받을 수 있다. 트위터는 “카드스프링 팀과 그들이 구축해 온 기술이 우리 사용자들에게 ‘순간 거래’ 경험에 가장 잘 맞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트위터는 이미 사용자들이 특정 트윗에 #AmazonCart라는 해시태그로 댓글을 해서 아마존의 장바구니에 상품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일종의 전자상거래 기능을 통합한 상태다. 또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와 손을 잡고 카드 사용자들이 특정 방법으로 트윗을 함으로써 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것은 모두 트위터 계정과 아마존이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계정을 연결한 사용자들에게만 제공되는 서비스다.

만일 트위터에 ‘구매하기’버튼이 들어간다면, 카드스프링의 기술은 더 효율적인 구매 경험을 제공할 수도 있다. 7월 초 트위터가 트윗 안에 ‘구매하기’ 버튼을 추가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는데, 트위터는 이에 대해서 “향후 전자상거래와 관련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만 전하고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페이스북에도 ‘구매하기’ 버튼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이 뉴스피드나 기업의 페이지에서 바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다. 현재 중소규모의 업체들이 참여한 상태다. 현재 테스트 중인 제품 중에 알려져 있는 것은 모디파이 워치(Modify Watches)라는 교환형 손목시계뿐이다.

자연스럽게 이러한 전자상거래 서비스는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잠재 고객들에게 노출되고 싶어하는 기업들을 끌어들임으로써 기반을 다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공을 막는 장애물 중 하나는 사람들이 결제 정보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공유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페이스북은 개인정보보호를 염두에 두고 이 기능을 개발했다고 밝혔으며, 다른 광고주들과는 결제 정보가 공유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용자들이 향후 구매를 위해서 결제 정보를 저장할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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