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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마이크로소프트 웨어러블이 기대되지 않는 이유

Jon Phillips | PCWorld 2014.07.04
마이크로소프트가 운동에 중점을 둔 스마트밴드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생체 센서를 탑재하고, 윈도우 폰 뿐만 아니라 주요 모바일 운영체제 모드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상당히 흥미로운 소식이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꼭 그렇지는 않다.

관련 소식을 보도한 곳은 포브스와 톰스 하드웨어, 수퍼사이트 포 윈도우 등이다. 이들의 보도를 종합해 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스마트워치가 아니라 피트니스 트래커를 준비하고 있다. 디스플레이는 착용한 사람의 손목에 위치하며, 심박 측정을 비롯해 총 11개 가량의 센서가 탑재된다. 그리고 이 디바이슨ㄴ 안드로이드와 iOS, 윈도우 폰을 지원한다. 많은 스마트워치가 안드로이드 기반이라는 점에서 이런 다양한 플랫폼 지원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기대감을 가질 만한 소식으로 들리는가? 하지만 현재 웨어러블 잔치에서 소외된 윈도우 폰 사용자가 아니라면 그리 흥분할만한 소식은 아니라는 것이 필자의 평가이다.

피트니스 트래커는 원래 플랫폼을 가리지 않는다
피트니스 트래커와 스마트워치는 유사한 점이 많다. 두 가지 웨어러블 모두 손목에 차고, 보행량 측정이나 간단한 스마트폰 알림 전달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하지만 스마트워치는 현재 대부분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인 반면, 피트니스 밴드는 피트빗(FitBit), 조본 등 대부분 운영체제 지원에 있어서 평등주의를 따르고 있다. 즉 안드로이드와 iOS를 모두 지원한다.


조본 UP24는 이미 안드로이드와 iOS를 모두 지원하는데, 이는 모든 스마트폰의 97%에 해당한다.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가 고급 피트니스 트래커를 출시한다면, 윈도우 폰 사용자에게는 대단한 소식이 되겠지만, 이로 인해 전체 웨어러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기는 힘들 것이다. 최근의 데이터에 따르면 윈도우 폰의 전세계 시장 점유율은 3%에 불과하다. 게다가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피트니스 트래커를 구입한 사람 중 많은 수가 6개월 내에 사용을 중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점을 모아 생각해 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주 적은 수의 소비자를 확보하는 데 그치고 말 것이다. 물론 필자는 윈도우 폰 사용자가 얻을 보상을 폄하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윈도우 폰에 대한 네이티브 지원을 제공하는 대형 업체의 피트니스 트래커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웨어러블 전략에서 큰 역할을 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리고 이런 관점에서 현재 모든 스마트워치 제품의 형편없는 크로스 플랫폼 지원을 다시 한 번 지적하고 싶다. 삼성 제품은 삼성 디바이스와만 연동되고, 소니와 퀄컴은 안드로이드 하드웨어만 지원한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안드로이드 웨어는 안드로이드 4.3 이상만 지원하는데, 전체 안드로이드의 25%에 불과하다. 애플이 아이워치를 출시한다면, 이 역시 iOS와만 연동될 것이다.

만약 마이크로소프트가 제대로 된 스마트워치를 크로스 플랫폼 지원과 함께 출시한다면, 훨씬 더 주목할만한 소식이 될 것이다. 하지만 피트니스 트래커만으로는 부족하다.

11개의 센서 : 대단하지 않다
소문에서 강조되고 있는 또 하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피트니스 디바이스가 11개의 센서를 탑재할 것이라는 점이다. 듣기에는 마치 병원 의료기계 수준의 장치를 손목에 착용하는 것 같다. 하지만 센서들을 하나씩 세어보면, 11개의 서로 다른 센서가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아이워치 관련 소문은 모두 애플의 손목밴드가 피트니스 트래커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전한다. 그리고 최근 소식은 10개 이상의 센서를 탑재한다는 것이다.

애플 아이워치가 10개 이상의 센서를 탑재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을 때, 필자는 센서 제조업체 CEO에게 애플이 어떤 센서를 탑재할 것 같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그의 반응은 심드렁했다.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나침반, 압력계, 온도계 등이 기본 센서이고, 그 외에 심박측정 센서와 산소포화도 센서 피부저항센서, 피부온도센서, GPS 등이다. 획기적인 것은 없었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이 반드시 이런 센서를 탑재한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필자는 다만 10개 또는 11개의 센서라는 것이 대단한 생체 정보를 수입할 수 있는 획기적인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을 뿐이다. 베이시스(Basis)는 이미 이런 센서를 갖춘 제품을 수년 전부터 판매하고 있다.

혹시 베이시스 제품을 가지고 있거나 주위에서 본 적이 있는 사람? 아마 없을 것이다. 필자가 지적하고 싶은 것이 바로 그것이다.

소문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4분기에 피트니스 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물론 필자는 앞서 지적한 모든 것들에도 불구하고 과연 마이크로소프트가 어떤 제품을 만들어 냈을지 궁금한 상태이다. 서피스 제품군의 핵심 디자인을 가져온 제품을 출시할 수도 있을 것이다. 어쨌든 며칠 정도 관련 미디어 대문을 장식할 기사거리는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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