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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팟 터치 가격 최대 25% 내려… 16GB 모델 추가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4.06.27
애플이 아이팟 터치 제품군에 16GB 모델을 추가하고, 다른 모델의 가격을 내렸다.

이제 아이팟 터치 제품군에서 가장 저렴한 모델은 16GB로, 가격은 199달러(25만 9,000원)이다. 5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가 탑재됐고, 핑크, 옐로우, 블루,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레드 색상으로 출시된다.

더불어 32GB와 4GB 모델은 각각 249달러(31만 9,000원)와 299달러(37만 9,000원)로, 17%, 25%씩 내렸다.

한 때 애플의 주요 매출원이었던 아이팟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밀려 판매량이 감소해왔다. 올해 1분기에 애플이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총 270만대의 아이팟이 판매됐는데, 이는 지난 해 같은 분기보다 51% 하락한 수준이다.

2014년 1분기, 아이팟에서 나온 매출은 총 4억 6,100만 달러로, 이 역시 지난 해 같은 분기보다 52% 떨어졌다. 이는 애플의 2014년 1분기 전체 매출의 1%에 해당하는 수치인데, 1년전에는 아이팟이 애플 매출의 2.2%를 차지했었다. 더 앞으로 가서 2011년 1분기에는 전체 매출의 13%가 아이팟 제품군에서 발생하기도 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아이팟이 하락세에 있는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애플이 아이팟 사업을 접을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애플은 아직 이러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CEO 팀 쿡은 지난 1월 월스트리트와의 실적 보고에서 “우리 모두가 언젠가부터 아이팟이 하향세에 있는 비즈니스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만 언급했다.

한편, 애플은 최근 하드웨어 가격을 내려서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주에는 아이맥에 기존의 최저가격보다 15% 낮은 1,099달러짜리 모델을 새로 출시했고, 두달 전에는 맥북 에어 제품군의 가격을 100달러씩 내려, 처음으로 900달러 미만으로 에어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아이팟 터치의 운영체제는 iOS 7이지만, 올 가을에 업그레이드가 배포되면, iOS 8을 사용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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