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안드로이드

HP, 안드로이드 탑재 노트북 ‘슬레이트북 PC’ 8월 출시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4.06.02
HP가 마침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노트북인 슬레이트북 PC를 출시한다. 오는 8월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기본 사양의 경우 399달러이다.

14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하고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이미 친숙한 안드로이드 인터페이스를 결합한 이 제품에 대해 HP는 “노트북의 업무 생산성과 획기적인 디자인”을 특징으로 강조했다.

HP의 부사장 마이크 내시는 “아주 새로운 범주의 제품이다. 고객들은 자신들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아주 오랜 시간 사용한다고 이야기한다”라며, “왜 노트북 형태로 안드로이드 생태계에 접근할 수 없는가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슬레이트북 PC는 1.7Kg 무게에 두께 16mm로, 64GB의 스토리지와 2GB 메모리, 그리고 완전 충전 시 9시간을 구동할 수 있는 배터리를 갖추고 있다.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의 1920ⅹ1080 해상도이며, 프로세서는 HP의 슬레이트북 태블릿에 사용하는 엔비디아 테그라 4를 사용한다.

HP는 안드로이드용 앱을 14인치 화면 크기에 맞춰 확장할 수 있는 툴도 제공한다.

크롬북과 마찬가지로 슬레이트북 PC 역시 인터넷 상에서 대부분의 컴퓨팅 작업을 하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제품이다. 하지만 내시는 안드로이드 노트북 상에서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것이 크롬북만큼 편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에 안드로이드는 이미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이들 중 일부 사용자는 안드로이드를 노트북 상에서 사용하기를 원한다는 것.

사용자 인터페이스 외에도 안드로이드 노트북은 스카이프 등 아직 크롬북 상에서는 지원하지 않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프린터 지원 면에서도 크롬 OS에 앞서 있다.

HP는 과거에도 크롬 OS와 안드로이드 중 어느 운영체제를 PC에 탑재할 것인지 결정해야 했던 때가 있었다. 당시 HP는 크롬 OS 대신 안드로이드를 선택했고, 이렇게 나온 제품이 슬레이드 21 프로 올인원 PC이다. 안드로이드르 선택한 데는 오픈소스 운영체제의 특성 상 맞춤형으로 만들기가 유리하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HP는 또한 안드로이드가 특정 하드웨어 요구사항 등에 있어서 크롬 OS보다 훨씬 더 저렴하게 구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슬레이트북 PC는 이번 주 개최되는 컴퓨텍스 전시회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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