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역시 주식 거래, 중개 활동과 관련한 사이버 공격 예방을 위해 끊임없는 감시를 진행하고 있는 증권 거래 위원회(SEC,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의 활동을 보도한 바 있다.
즉, 어떤 영역에서 어떤 활동을 하던 사이버 공격은 쉽사리 피해갈 수 없다. 여기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참고할 만한 4가지 전략 원칙을 소개한다.
1. 사이버 공격 공개 계획을 수립하라
많은 산업이 보안과 관련한 한 정부 규제의 영향을 받고 있다. 발생한 사이버 공격에 관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공개하도록 하는 것이 그것이다. 그 가운데서도 의료, 금융 산업은 특히 규정 적용이 엄격한 영역이다. 고객의 민감한 정보를 관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공격 초기나 공격 진행 중에는 상황이 급격히 변화하기에 공개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공개 과정이 지연되거나 혼란스러워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혼란을 막기 위해선 공개가 필요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 적용할 수 있는 대응 계획을 미리 확립해 둘 필요가 있다.
여기 고려해볼 만한 몇 가지 사항을 소개한다:
- 적용 가능한 규제 구조를 이해하라. 공개 기업들에 대해선 SEC가 제시하는 공개 가이드라인 및 타임프레임이 존재한다. 금융 기관들의 경우에는, 통화감독국(OCC, Office of the Comptroller of the Currency)이나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Federal Deposit Insurance Corporation) 등이 규정을 제시하고 있다. 주 정부 차원의 규제는 양상이 다양하므로 미리 확인해둔다.
- 커뮤니케이션 팀을 구성하라. 이들은 미디어 및 외부 이해 관계자들과의 관계를 담당한다. 커뮤니케이션 팀을 통해 공개해야 하는 내용의 메시지와 시점, 범위를 가장 적절하게 구성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관련 부서와 협업하라. 대부분의 CIO들은 공개 계획을 진행함에 있어 공격을 받은 영역과 관련한 책임이 있는 개별 IT 팀(및 경감 및 복구를 지원할 외부 계약자와 벤더, 정부 기관)과만 소통하곤 한다. 그러나 공개 계획 이후의 활동 수행을 위해서는 관련 책무를 맡고 있는 핵심 비즈니스 인물에게 진행 정보를 공지하는 것 역시 필요하다.
2. 사이버 범죄자들이 노리는 타깃을 이해하라
사이버 공격의 핵심은 언제 그것이 발생했는지의 여부가 아니다. 공격자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공격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인터넷은 우리 삶의 더욱 많은 부분으로 퍼져가고 있으며, 각종 봇넷을 획득하는데 필요한 노력과 비용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사이버 공격은 다음 달, 다음 주, 아니 당장 오늘 밤에라도 일어날 수 있다.
사이버 공격의 핵심은 어디에서 그것이 발생할 지의 여부다. 전통적인 사이버 공격은 대부분 지불 정보(최근 타깃 유출의 대상이 된 것과 같은)와 같은 손쉬운 공략 지점을 노리거나 일반적인 혼란을 야기하는(시리아 전자군의 DDoS 공격과 같은) 방식으로 전개됐다.
미래의 공격은 이보다 다양한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다. 사회 보장 번호와 같은 보다 위험한 신원 정보를 탈취하려는 시도도 있을 수 있다. 최근 카스퍼스키 사이버보안 총회(Kaspersky CyberSecurity Summit)에서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 웰스 파고(Wells Fargo)의 기업 정보 보안 전략 및 관리 사업부 상무 스티브 어데그바이트는 공격자들의 침투 시도는 ‘캐낼 데이터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이뤄질 것이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클라우드 테크놀로지들이나 데이터 웨어하우스, 그리고 신흥 테크놀로지들에 내제된 취약점들이 그 대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이 부상하는 테크놀로지들은 공격자들에겐 좋은 타깃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이버 공격을 이해하는데 있어서는 기업이 기반을 둔 지역에 대한 이해 역시 요구된다. 일례로 미국에서 발생하는 위협들은 유럽의 그것과는 다른 양상을 띈다. 팀원들과 함께 사이버 공격의 진원지를 파악하는 데에도 시간을 투자해보라. 이 경우 과거와의 비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3. 사이버 공격 대응 및 진정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라
IT 예산이 충분했던 시절은 한 번도 없었다. 즉 CIO는 언제나 빠듯한 예산으로 누구보다 많은 일을 처리하는 고된 직책이다.
갖은 노력(클라우드로의 이전, 서버 통합 및 가상화 등 혁신들의 도움을 받은)으로 소요 예산을 절감하기라도 한다면, 다음 해 그는 경영진의 찬사가 아닌, 더욱 극심해진 예산, 인력 절감의 압박을 전달받게 될 것이다. 사이버 공격의 폭풍이 몰아치는 오늘날에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이것의 위험성을 인지하는 관리자는 당신 말고는 거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사이버 공격의 문제는 단순히 그것의 위협 수준에만 있지 않다. 사이버 공격은, 그로 인한 서비스 중단 문제와 관련해서도, 그리고 그것의 방어와 진정에 투여되는 자원의 측면에서도, 많은 돈을 쏟게 하는 문제다.
사이버 공격에의 실시간 대응과 영향 경감을 지원하는 벤더들은, 사건 당시뿐 아니라 공격 발생 가능성과 시점을 예측하는 대기 시에도 막대한 가격표를 메긴다. 이는 당신의 예상 운용에 있어 간과해선 안될 보험과 같은 존재다.
참고로 상품을 선택함에 있어서는 EAL 6+ 등급, 혹은 지식 정보 및 고가치 타깃 보호에 이용되는 정부 표준인 고 견고성(High Robustness) 등급을 획득한 테크놀로지를 추천한다.
기본 원칙: 방어적 IT 개선 및 정기적 유지에 소요하는 예산은 줄여선 안 된다. 사이버 공격은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며, 이를 소홀히 한다면 당신의 IT는 무너지게 될 것이다.
4. 공격이 절정에 달했을 때는 도움을 청하라
공격을 받을 때는 믿을 수 있는 정보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정보는 다른 이들이 가지고 있다. 특히 다음을 주목하라.
전반적 사이버 공격 위협 수준과 공격 피해자들이 알아낸 공격 패턴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정보 공유 콘소시움에 참여해라. 대표적으로, 미국 유통 협회(National Retail Federation)에서는 업계의 골칫거리였던 데이터 유출을 막을 수 있는 정보와 패턴 공개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을 발표했다.
금융 서비스 기관들 역시 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다른 업계들에서도 이런 종류의 불법 활동의 예방을 위한 연락 포인트로 기능할 정부 규제 부서를 갖추고 있다.
사이버공격에 대한 전문 지식을 지닌 벤더와 관계를 맺는 것도 중요하다. 비용, 그리고 인프라스트럭처 정보 보안 문제 등으로 회사 내의 자원과 인력에만 기대고 싶은 마음은 잘 알지만, 이 벤더들 및 컨설팅 업체들은 지금까지 수 차례 사이버 공격 문제를 해결해 왔으며 따라서 매우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이들 업체 중 한 곳을 고용함으로써 문제가 심각해지기 전에 미리 예방할 수 있다.
기존에 갖춰져 있는 보안 기술을 이용할 때는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중요하지 않은지 알고 있어야 한다. 완벽해 보이고 싶은 마음에 많은 소프트웨어 벤더들은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고 주시하다가 정작 중요한 알림이나 심각한 문제를 못 보고 지나치거나 놓치고 만다. 현명하게 테크놀로지를 사용하고 어떤 알림이 중요한 알림인지 파악해 공격의 초기에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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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gate 플래터당 3TB라는 전례 없는 드라이브 집적도를 자랑하는 새로운 하드 드라이브 플랫폼이 등장하며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플래터당 3TB를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은 동일한 면적에서 스토리지 용량을 기존 드라이브 대비 거의 두 배로 늘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혁신은 데이터 스토리지의 미래와 데이터센터의 디지털 인프라에 괄목할 만한 영향을 미친다. AI의 발전과 함께 데이터의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IDC에 따르면 2027년에는 전 세계에서 총 291ZB의 데이터가 생성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스토리지 제조 용량의 15배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데이터를 호스팅하는 대형 데이터 센터에 저장된 데이터 중 90%가 하드 드라이브에 저장된다. 즉, AI 애플리케이션의 주도로 데이터가 급증함에 따라 물리적 공간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스토리지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 데이터 스토리지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지금 시대가 직면한 규모, 총소유비용(TCO), 지속가능성이라는 과제에 대한 논리적 해답인 셈이다. 열 보조 자기 기록(HAMR) 기술은 선구적인 하드 드라이브 기술로 드라이브 집적도 향상을 위해 지난 20년 동안 수많은 연구를 거쳐 완성되어 왔다. 씨게이트 모자이크 3+ 플랫폼은 이러한 HAMR 기술을 씨게이트만의 방식으로 독특하게 구현한 것으로, 미디어(매체)부터 쓰기, 읽기 및 컨트롤러에 이르는 복잡한 나노 스케일 기록 기술과 혁신적인 재료 과학 역량을 집약한 결정체다. 이 플랫폼은 데이터 비트를 변환하고 자기 및 열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더욱 촘촘하게 패킹해서 각 플래터에 훨씬 더 많은 데이터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저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존 데이터센터에 있는 16TB 드라이브를 30TB 드라이브로 업그레이드하면 동일한 면적에서 스토리지 용량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다. 더 낮은 용량에서 업그레이드한다면 상승 폭은 더욱 커진다. 이 경우, 테라바이트당 전력 소비량이 40% 감소하는 등 스토리지 총소유비용(TCO)이 크게 개선된다. 또한 효율적인 자원 할당과 재활용 재료 사용으로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테라바이트당 탄소 배출량을 55% 감소시켜 데이터센터가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드라이브 집적도 향상은 하이퍼스케일과 프라이빗 데이터센터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 데이터센터가 급증하며 전력사용량과 탄소배출량 역시 늘어나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성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10대 핵심기술 개발방향’에서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전력소모량을 20% 절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목표에 발맞춰, 집적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대용량 데이터 스토리지를 활용하는 것은 원활하고 지속적인 AI 모델 학습, 혁신 촉진 및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 필수적이다.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의 경우 제한된 공간, 전력, 예산에 맞춰 확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하드 드라이브의 집적도 혁신은 점점 더 커져가는 클라우드 생태계와 AI 시대에 대응하는 해답이자, 동일한 공간에 더 많은 엑사바이트를 저장하면서도 자원 사용은 줄이도록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는 글로벌 데이터 영역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글로벌 디지털 경제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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