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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응답자, 현재 주민등록번호 제도의 대체수단 필요”...트렌드모니터 발표

편집부 | ITWorld 2014.04.24
시장조사전문기관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유출과 주민등록번호 및 대체수단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대부분(99.7%)이 최근 잇따르고 있는 개인정보 유출사건들을 인지하고 있는 가운데, 전체 응답자의 85.9%는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를 염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신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는 지를 확인해 본 응답자는 전체 72.2%였다. 특히 20대(77.6%)와 30대(80.8%)의 개인정보 유출 확인 비율이 40대(67.6%)와 50대(62.8%)보다 높은 편이었다. 개인정보 유출 확인자 가운데 87.4%가 자신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다고 응답했으며, 가장 많이 유출된 정보는 성명(90.3%, 중복응답)과 주민등록번호(89.2%), 전화번호(88.4%), 주소(82.9%), 이메일(70.8%), 카드번호(61.3%), 카드정보(56.4%) 순서였다.

전체 10명 가운데 7명 정도(66.2%)는 현재의 주민등록번호 제도를 다른 제도로 대체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28.4%의 응답자는 주민등록번호 제도의 대체 수단을 마련하는 것이 오히려 혼란을 초래할까 염려된다며,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10명 가운데 4명(37.6%) 정도는 주민등록번호 제도가 다른 제도로 변경되면 왠지 불편할 것 같다는 의견도 가지고 있었다.

전체적으로는 주민등록번호의 역할을 대체할 수단을 마련하는 것에 공감하는 의견이 우세하나, 주민등록번호 자체를 폐기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먼저 주민등록제도가 폐지돼야 한다는 의견(20.2%)보다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 의견(34.3%)이 좀 더 많은 가운데, 향후 주민등록번호 제도가 유지되어야 한다는 의견(29.8%)은 반대하는 의견(24.7%)과 비슷했다.

최근 주민등록번호의 유력한 대체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이핀(i-pin)에 대해서는 전체 61.7%가 아이핀으로의 대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연령이 올라갈수록 아이핀의 필요성을 높게 평가하는 경향(20대 53.6%, 30대 59.6%, 40대 60.4%, 50대 73.2%)을 보였다. 절반 정도(51.5%)는 실제 주민등록번호가 아이핀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그러나 전체 69%가 아이핀 역시 해킹으로부터 안전하다고는 장담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만큼 아이핀으로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대중의 불안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핀은 유출된다고 하더라도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보는 의견도 29.8%에 불과했다.

또한 아이핀이 주민등록번호의 대체 수단이 되기에 충분히 안전하고(24%), 국가에서 관리하므로 안전할 것이라는(21.5%) 시각도 매우 적었으며, 43.6%는 아이핀도 안전성이 낮을 것 같아 불안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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