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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츠앱 사용자 5억 돌파… ‘페이스북 목표까지 절반’

Caitlin McGarry | TechHive 2014.04.23
10억 사용자가 페이스북의 메시지 앱을 사용하게 하려는 마크 주커버그의 꿈이 차근차근 현실화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이 인수한 왓츠앱(WhatsApp)이 인수 후 2달 만에 사용자 5,000만 명이 늘어 총 5억을 돌파했다.

전 세계에서 최소한 한 달에 한번 왓츠앱으로 메시지를 확인하는 사람이 5억이 넘은 것이다. 화요일에 왓츠앱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현재 왓츠앱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는 브라질, 인도, 멕시코, 러시아 등이다.

왓츠앱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잰 카움은 타임(Time)과의 인터뷰에서 “컴퓨터와 노트북, 인터넷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가입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왓츠앱은 현재 매일 7억 건의 사진과 1억건의 동영상이 공유된다. 지난 1월 포브스(Forbes)가 추정한 바에 따르면 하루에 6,000만 건의 사진이 올라가는 인기 사진 앱 인스타그램이나, 4억건의 사진과 동영상이 공유되는 스냅챗(Snapchat)과 비교해도 많은 양이다. 페이스북에서 공유되는 사진은 하루에 3억 5,000건이다.

하지만 앱의 핵심 사용자들은 동영상을 보내기 위해서 왓츠앱에 가입하는 것은 아니다. 세상 사람들과의 연결 통로로 이를 사용한다. 따라서 왓츠앱은 무선 데이터를 이용하지 않아도 왓츠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예를 들어, 구독 방식이나, 월 자유이용권, 왓츠앱 SIM 카드 등이다.

왓츠앱은 사용자 명이나 비밀번호 없이 전화번호만 있으면 사용할 수 있고, 사용자로부터 개인정보를 받지 않는다. 페이스북에 인수된 이후 프라이버시에 대해서 우려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다시 한번 이런 점을 강조하고, 프라이버시 설정 제어를 업데이트한 바 있다.

카움은 “왓츠앱이 인기가 있는 이유는 우리가 SMS를 대체하기 위한 서비스에 집중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왓츠앱은 다른 메신저 앱들과 달리, 소셜 네트워크에 관심이 없다. 이점이 주커버그의 관심을 끌었을 가능성이 높다. 페이스북은 이미 소셜 네트워킹을 갖추고 있기 때문. 왓츠앱은 페이스북이 웹사이트나 앱을 사용하지 못하는 환경에 있는 사용자들에게까지 닿을 수 있는 기회를 줄 가능성이 높다.

주커버그는 이미 왓츠앱 사용자가 10억을 돌파했을 때, 이 앱에서 수익을 올리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왓츠앱 사용자가 10억을 넘어섰을 때, 지금보다 페이스북에 더 가치있는 앱이 될 것이며, 그 목표까지 이제 절반이 남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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