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구글 프로젝트 룬, 미 네바다 사막에서 LTE 대역 시험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2014.04.18
무인 풍선기구를 이용한 인터넷 액세스를 시험하고 있는 구글의 프로젝트 룬이 처음으로 면허 주파수 스펙트럼에 대한 시험을 미국 네바다 사막에서 실시하고 있다.

구글은 비밀 시험에 대한 언급을 거부하고 있지만, 한 지역 공무원이 자신들이 프로젝트 룬과 관련되어 있으며, 정부에 여러 대의 풍선기구 가동이 등록되어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프로젝트 룬은 현재 인터넷 접속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지역에 인터넷 액세스를 제공하려는 구글의 야심 찬 계획으로, 지난 해 6월 처음으로 풍선기구를 지상 20Km 상공에 띄우는 실험에 착수했다. 첫 실험에 사용된 기구는 2.4GHz의 비면허 스펙트럼을 사용했다.

하지만 지난 해 9월 프로젝트 룬의 책임 네트워크 엔지니어인 사이러스 베루지는 미 연방통신위원회에 북부 네바다의 넓은 지역에서의 시험을 승인해 줄 것으로 조용히 신청했는데, 현재 4G LTE 서비스에 사용되는 무선 스펙트럼을 사용하는 것이었다.

구글의 신청은 정확하게 어떤 무선 기술을 사용할 계획인지는 밝히지 않고 LTE, 와이맥스, 기타 P2P 초단파 데이터 전송 시스템 등의 다양한 신호를 사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두 개의 스펙트럼을 연동해 사용하는 것으로 미루어 LTE일 가능성이 높다.

FCC는 11월에 2개의 무선 플랫폼으로 6개월 간 시험을 할 것을 승인했다. 하나는 지상 플랫폼이고, 하나는 20Km 상공의 플랫폼이며, 두 플랫폼 모두 위치는 네바다주 칼린 160Km 내외이다.

시험 지역은 네바다 주 북부의 넓은 지역으로, 전제조건은 지역 무선 브로드밴드 업체의 동의와 AT&T와 버라이즌 등이 운영하는 네바다주 엘코의 LTE 기지국 40Km 내에서는 진행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구글이 면허 스펙트럼을 사용하기로 한 결정은 기존에 사용하던 2.4Ghz 대역에서 종종 발생하는 심각한 전파 간섭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만약 정식 서비스에서도 LTE 서비스와 같은 대역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여러 나라의 규제기관으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하는 복잡한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구글은 FCC에 승인을 요청하면서 경쟁과 관련된 이유로 테스트의 세부 내용을 비공개로 처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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