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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 그래픽 카드가 여전히 PC 업그레이드에 유효한 이유” 벤치마크 테스트

Marco Chiappetta | PCWorld 2014.04.11


물론, 세상에 공짜는 없다. 외장 그래픽 카드를 추가하면 시스템 전체의 전력 소비량이 증가하게 된다. 또한 카드는 열도 발생시키기 때문에 냉각팬을 이용해 방출시키면서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 (저급 GPU를 위한 패시브(Passive) 냉각 솔루션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팬 기반 카드보다 비싼 편이다).

전력 소비량은 외장 그래픽 카드의 단점 중 하나다.


수치비교
가장 중요한 점이 있다. 우리는 2개의 시스템을 조립했으며, 첫 번째는 라데온 R7 시리즈 통합 그래픽이 내장된 AMD A8-7600 APU를 에이수스(Asus) A88X-Pro 마더보드에 장착했다. 두 번째 시스템에는 인텔 HD 4600 통합 그래픽이 내장된 인텔 코어 i5-4670 프로세서를 기가바이트(Gigabyte) Z87X-UD5 TH 마더보드에 장착했다. 두 시스템에는 16GB 메모리, 삼성 840 프로 SSD, 1000 와트 실버스톤(Silverstone) 파워 서플라이를 장착했다. 두 시스템에 모두 64비트 버전의 윈도우 8.1 프로 x64를 설치했다.

각 CPU에 내장되어 있는 그래픽 프로세서만을 이용해 일련의 게임 지향적, 생산성 지향적, 콘텐츠 생산 지향적인 벤치마크를 실행해 보았다. 그리고 나서 각 시스템에 라데온 R9 280X 그래픽 카드(이 모델은 XFX의 모델이다)를 설치하고 모든 벤치마크를 다시 실행해 보았다.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실행한 모든 벤치마크에 대한 차트는 작성하지 않았다) 외장 그래픽 카드를 설치했을 때 게임뿐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성능이 향상되었다. 예를 들어, PCMark 8의 경우 OpenGL 가속 버전의 홈(Home) 및 워크(Work) 스위터(Suiter)를 실행했다. 이 API는 CPU와 GPU 등 PC의 사용 가능한 모든 컴퓨팅 자원을 활용한다. 외장 GPU를 추가하자 이 벤치마크에서 시스템의 성능이 3~19% 증가했다.

외장 그래픽 카드를 추가하면 게임뿐만 아니라 생산성 앱의 성능도 향상된다.


GPU를 추가해도 시네벤치(Cinebench) 멀티 스레드 CPU 벤치마크 점수에는 영향이 거의 없었지만, 시네벤치 OpenGL 벤치마크에서는 인텔 기반 시스템의 성능이 79%나 증가했으며 이 벤치마크에서 AMD 기반 시스템의 성능은 42%나 증가했다.



팜빌(Farmville), 앵그리 버드(Angry Birds) 등 기타 "단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은 캐주얼 게임이 외장 그래픽과는 무관하다고 단정짓곤 한다. 하지만 각 시스템에 외장 GPU를 추가하자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라우저 기반 HTML5 벤치마크인 피쉬볼(Fishbowl)에서 상당한 성능 증가가 있었다. 이 테스트는 초당 60프레임(일반 모니터의 재생률)으로 제한되어 있으며 외장 그래픽 카드를 설치한 상태에서 4개 테스트 중 3개에서 이 한계 값에 도달했다. 캐주얼 게임이 더욱 복잡해지면서 GPU 연산능력을 더욱 많이 소모하고 있다.



복잡한 게임의 경우, 외장 GPU를 추가했을 때 바이오쇼크 인피니트(BioShock Infinite, 1920 x 1080 픽셀 해상도)와 합성 게임 벤치마크 3DMark 파이어 스트라이크(3DMark Fire Strike)에서 상당한 성능을 기록했다.



하지만 외장 그래픽 카드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은 애플리케이션이 있었다. 바로 비디오 재생이다. 유튜브(YouTube) 비디오(HTML5)와 h.264 코덱을 이용해 인코딩하고 MKV 컨테이너(Container)에 위치시킨 비디오 파일을 스트림 처리할 때는 CPU 사용량에 영향이 거의 없었다.

결론적으로 거의 모든 데스크톱 PC 사용자가 외장 그래픽 프로세서를 추가하면 이득을 볼 수 있다. 그래픽 카드는 단순히 게임용이 아니며, 게임 사용자보다 일반 사용자가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더욱 크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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